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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 받은 사람 --- 창세기 47장 27절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21 조회수336 추천수1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보는 창세기 / 도반 홍성남 신부

                    

 

 

복 받은 사람

 

 

창세기 47장 27절~ 

                      

              

                              야곱이 요셉에게 유언을 남기다





빨리 죽고 싶다 나는 죽어도 싸 나는 짐일 뿐이야 등의 말을 하는 노인들은

노인성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런 노인들이 오래 산다



*노인성 우울증


칠순잔치를 한 노인의 1/3이 노인성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건강이 악화되거나 기능 저하를 부른다

염세적이고 찡얼찡얼하는 노인들이 장수를 한다


야곱은 자손과 땅들을 지니고 부잣집 노인으로 임종을 맞았다

 

 

 




-저 사람 복 받은 사람이야, 괜찮은 사람이야 하는 소리를 듣는 사람-


1. 대화할 줄 아는 사람


대화란 이해한다는 의미이다

정신과 의사 이동식 박사에 의하면 도의 경지는 최고의 정신건강 상태라고 한다

인격의 성숙이 건강의 최고 위치이다


정신이 가장 건강한 사람은 대화하는 사람이다

상대방을 이해 해주고 이해 받는 공감하는 대화를 말한다

이런 사람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고 득도한 사람이다


예전에 시궁창에 물을 버릴 때 할머니들이

얘들아, 뜨거운 물 나간다고 하듯이 미물 즉 살아있는 생물체들과

대화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다


대화의 방법은 3가지이다

하느님, 너, 그리고 나


내가 하느님과 대화하는 것이 기도이고

내가 나와 대화하는 것이 내적대화이며

내가 너와 대화하는 것이 일반적 대화 즉 통교이다


이 세 관계에서 모두 대화를 하고 사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라 한다


내가 내 자신과 하는 내적대화가 잘 안 될 경우

하느님과 너와도 대화가 안 된다

치유의 시작은 나와 나의 대화부터이다


그래서 상담에서 사진보고라도 얘기하라는 것이다

얘기를 걸고 또 걸고 해서 대화를 해야한다

말할 것이 없으면 쳐다보기라도 해야 한다

오히려 매일 만나는 사람과는 얘기할 것이 있다

가끔 만나는 친구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는 할 말이 없다


하느님과도 마찬가지이다

하루에 한 번은 마주앉아 하느님과 대화해야 한다

엄격한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은

하느님 앞에서 편한 자세로 응석을 부려야 한다


자기 자신과도 보면 볼수록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살아나 대화가 된다

자꾸 봐야 할 얘기가 생긴다

자주 보아야 한다


자주 만나고 대화를 할 줄 아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라고 이동식 박사가 말하였다

내 주위에 있는 분들과 자꾸 얘기를 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2.용서




다른 사람을 내가 용서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나에게 마음의 상처를 많이 준 사람은 더욱 용서하기가 어렵다

예수님께서 제단에 나가기 전에 형제와 화해하고 나가라는 말씀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 하신 얘기이다


사람이 살면서 힘든 일중에 제일 힘들 것이 미운 놈 사랑하기이다

싫어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과 용서하는 것은 격이 다르다


사랑이란 완전한 이해이다(연민)

용서는 이해를 했는데도 감정적으로 풀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더 이상 화를 내지 않겠다고 하는 상태를 말한다

용서를 왜 해야 하느냐 하는 것은 상대방 때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 때문에 용서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이 죽어서 구원 못 받는 혼 중에

하나는 미해결욕구 때문에 한 맺힌 귀신이 한귀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남을 용서 못해 죽은 귀신을 원귀라 한다




-다른 사람을 용서를 못하는 것은 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상처를 받으면 분노가 일어나는데

이 분노인 화나는 감정을 일으키는 생각이 문제이다

생각이 건드려지면 분열이 일어나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까지 막 떠오르기 시작한다



분노도 올라오기 시작하면 '부아'가 치민다고 한다

부아가 치민다는 것은

그만큼 부아가 치밀게 하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이다


화가 난 다음에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의존적 성격인 사람은 끊임없이 화를 내는 것이다



-용서를 못하면 그 동안에는 자기 인생이 없다


내 인생을 이끌어 가는 게 나여야 한다

내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해야 내 인생이다

돈 시간 관심 등을 자기에게 투자해야 한다

자기 투자라는 것이 자기 돌봄(self-care)이다


자기 돌봄이

사람이 건강해지기 위해 하는 첫 번째이어야 한다

남에게 화내는 사람이 자기 돌봄을 못하는 사람이다



-용서란 억지로 잊어버리는 것이다


올라오는 생각들을 내가 다 잘라버리는 것이다

억지용서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지만

내가 용서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내 머릿속에 들어와 살게 된다


용서하지 못하면 말할 때 주어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오는 것이다

주어가 다른 사람이 나오면 내 인생이 아니다

그 사람이 내 인생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살면서 나는 사는 것이 왜 이리 빈 껍질 같은가 하는 느낌이 든다


대화하고 용서를 잘 하는 사람이 대인관계도 잘 한다고 한다


망각 혹은 건망증이 있지만

내가 미워하는 사람은 절대로 안 잊어버린다

내가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지능이 낮은 사람도 다 기억한다

용서를 못하면 머릿속에서는 잊어도 무의식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다

잊혀 지지 않지만 내 머릿속에서 자꾸 지워버려야 한다


내 머릿속에서 나가라고 하는 것이 용서이다

용서하지 못하고 내 머릿속에 들어와 살라 하는 것은

잊지 못하는 것은 자학이다



3. 문제해결 자세



사람들은 다들 문제를 갖고 있다

심리적으로 건강한가 심리적 장애가 있는가하는 것을 아는 것은

문제가 있을 때 대응 자세를 보고 알 수 있다


정면 해결하는 사람이 건강하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자기가 어떤 수를 써서라도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안 되었을 때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한다


무조건 회피하는 사람은 건강하지 않은 것이다

심리적으로 장애가 있는 것이다

그 중의 하나가 전환 장애라는 것이 있다


*전환 장애



무조건 피하는 것이다

혼자 있을 때는 안 나타나고 남들이 보는 앞에서만 나타난다


1)갑자기 수족마비가 온다

정서적 불안과 두려움으로 신체적 마비가 오는 것이다

전환 장애 중의 하나가 명절증후군이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몸이 아픈 것이다

꽤 병은 아니다


2)간질 비슷한 증상도 나타난다

간질은 남들이 보는 데서나 안 보이는 데서나 나타난다

거품 타박상 오줌 싸기 혀 깨물기 등


전환 장애란 유사간질이라 하는데 책임지기 싫어서 도피하는 것이다

남들이 보는 데서만 나타난다

우아하게 안전장치를 하고 쓰러지는 것이다


사실은 쇼는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힘들지 하면서 다독거려 줘야지 그럴 때 때리면 횟수가 늘어난다

아무나 그러는 것은 아니고 심리적으로 덜 된 사람이 그렇다

성장과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표현을 못하고 전환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남자들도 무슨 일을 하라고 하면 쓰러지고 거품을 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현상에는 약이 없고

자시 자신이 책임질 만한 일을 작을 일부터

자꾸 수행해서 힘을 키워야 한다



4. 생각


다른 사람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은 노인이 아니다

신체적이건 정신적이건 경직되어 고집불통인 사람들은

노화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인생이 무엇인가 하는 깨달음이란 죽을 때까지 공부하며 얻는 것이기 때문에

죽을 때가지 공부해야 한다


*핵심 신념


다른 사람이 내게 심어준 신념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면서 얻게 된 신념들이 있다

체득한 경험에 의해서 신념이 생기고 확실하다고 생각되면

내 안에 핵심신념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 신념들 중에 많은 것들이 절대적이 아닌 것이 많다

이런 것들이 많을수록 내 기둥을 만들어

스스로를 조이는 감옥을 만들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신념을 깨뜨려 가는 것을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라 하는데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 정말로 확실한가 아닌가에 대해서

내 눈에 들어온 것들이 내가 보는 대로 그대로 인가에 대해서

한번쯤은 의문을 가져보아야 한다



*왜곡된 신념


1)선천적 특성

으로 인해서 보는 신념 관점이 바뀐다

사람마다 다르다

왜냐면 선천적인 자기 특성 때문에 그렇다

보는 관점이 다른 것 다른 신념을 비난하면 안 된다

절대적인 신념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2)생리적 상태

내 몸 상태에 따라서도 상황이 좋을 때가 있고 안 좋을 때가 있다

내 몸 상태가 사람의 생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자기 생각을 너무 믿지 마라


3)정서적 상태

심리적 상태 기분에 따라서 다르다

그런데 기분은 그때그때 다르다

우울증 환자도 굴곡이 있다


4)욕구

내 욕구에 따라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 좌우된다

매번 바뀐다

인생에서 이것이 절대야 라는 말은 위험한 말이다

확실히 이거야 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이다

고집불통이 되면 안 된다

왕따를 당한다


편한 노인이란 소리를 들으려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바꿀 생각을 하지 말고

그대로 데리고 사는 훈련을 해야 한다


얘는 이래서 좋고 쟤는 저래서 좋다고 하면서

끌어안고 사는 노인들이 화목하다

                                                 

 

 

 

자료출처 : 도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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