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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과 수용소 [없는 나]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23 조회수323 추천수0 반대(0) 신고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 들어갔다....그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해 주셨고,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죽어 있는 이집트인들을 보게 되었다.이렇게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이집트인들에게 행사하신 큰 권능을 보았다. <화 / 1독서 참조>

하느님께서는 모세와 같은 어떤 '하느님의 사람'을 통하여 하느님의 일을 시작하시고 하느님의 일을 완성하십니다.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인 '이집트'에서 하느님의 백성을 구원하신 해방의 일은 예수님께서 완성하시고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사람들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보내셨다>함은 아래의 가르침에서 처럼 다르지 않고 예수님께서 인류에게 <내어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 복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교서  /  '구원에 이르는 고통' 중에서 ]

구원은 악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며 또그렇기 때문에 구원은 고통의 문제와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습니다.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르면 인간을 악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하여 하느님께서 세상에 당신 아들을 주셨습니다. "주신다"는 말씀 자체가 이 해방은 외아들 그분에 의하여 그분 자신의 고통을 통하여 성취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당신 아들을 "주시는" 아버지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이며 인간을 위한 사랑, 구원적인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원적 고통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고통의 의미가 있습니다.외아들 그분이 인류에게 주어진 것은 일차적으로 결정적인 악에 대항하고 결정적인 고통에 대항하여 인간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구원의 사명을 띠고 보내심을 받은 하느님의 아드님은  인간의 역사 안에서 전개되고 있는 악을 바로 그 뿌리에서부터 쳐부수셔야 하셨던 것입니다. 이 악의 뿌리들은 죄와 죽음이라는 땅 속에 뻗쳐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 고통의 세계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셨습니다. 그분의 활동은 일차적으로 고통 속에서 도움을 찾고 있는 사람들과 관련되어 있었습니다.그분은 육신의 고통이든, 영혼의 고통이든 인간의 모든 고통에 대하여 민감한 반응을 보이셨습니다.그리스도께서는 인간 고통을 바로 당신 자신에게 받아들임으로써 인간 고통의 세계에 다가오심을 이루셨습니다.

그분은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멸시, 오해를 받는 일을 겪으셨을 뿐아니라 점점 더 소외를 당하고 적의에 둘러싸이게 되셨으며 자기를 죽이려고 계획하는 음모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모든 것을 알고 계셨으며...그리스도께서는 수난과 죽음을 향하여 나아가시며 이 방법으로 당신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충분히 의식하고 계셨습니다.바로 이 고통을 수단으로 하여 그분은 인간이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인류 역사와 인간 영혼에 뻗어 내려 있는 악의 뿌리를 쳐부수셨던 것입니다.   <이상 발췌 끝>



여기에서 분명하듯 예수님께서 인간 고통에 다가오시지 않으셨다면 인간이 겪는 고통에서 구원될수 없었다는 것입니다.예수님께서는 인간의 고통을 민감하게 당신 자신의 고통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인간 영혼 안에 뻗어내려져 있는 '악의 뿌리와 죄의 죽음'을 쳐부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떠합니까. 오늘 이 시대에서는 남의 고통에 대하여 무관심합니다. 그리고 '돈의 힘'에 의해서 '사랑의 힘'은 무기력해 졌습니다.이는 가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도 드러납니다. 그것은 인간 영혼 안에, 깊숙히 뿌리내려진 자기 악행과 죄행에 그 까닭이 있습니다. 거짓으로 진리를 가리려고 하는 예수님의 반대자(자기 본성이 그러하다. 거짓 아비에서 나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적인 고통이란 예수님께서 하느님 곧 "있는 나"이신 분 당신의 사랑으로 인간 고통에 일치하시는 고통을 의미합니다. 인간 고통을 생각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도를 만난 이웃을 보고서도, 일부러 피해 다른 길로 가는 사람들은 아주 대단히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고통에 일치하시고자 하시는 '예수님과 결합'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과 반대인 거짓의 아비 자식인 자신을 비운 <없는 나>입니다.

이런 사람들에 의해 <인간 영혼 안에는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이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인류에게 그리고  세계에 인간을 보호하지 않으려고 하는 <자기 이기주의와 공동체 집단이기주의>로써 마침내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장본인이 됩니다.'집단 이기주의'는 자기 이기주의 보다도 더 심각한 영혼의 질병입니다.  사랑의 힘을 무기력하게 하는 악의 전염병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내 아버지의 뜻'은 예수님의 모든 말씀과 행적에서 나타나 있습니다.

상기의 복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교서 가르침은 분명하게 명확합니다.거짓 사랑을 마치 사랑의 지혜인 것처럼 거짓말로 유혹하는 이들은 인류와 세계에 인간 고통과 사랑의 힘을 무기력하게 하도록 전개하는데 앞장 서게 됩니다. 그들의 본성은 <없는 나>입니다. 하느님의 <있는 나>와 본성이 다른 것입니다.그들은 하느님의 마음이신 예수님의 사랑에 의해서 보내어진 이 곧 "있는 나" 자신을 내어주는 사람에 의해서 <갈라진 물>을 건너지 못하는 죽어가는 이집트인들과 같아질 뿐입니다. 

회개하지 못하면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이 인간 영혼 안에 또한 인간의 땅에서 결코 끝나지 못합니다. 자기 이기주의와 집단 이기주의에 빠진 이들은, 자기가 죽을 때까지 끝까지도 '성 가정의 집'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가짜 제자들은 '수용소'만을 잘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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