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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분만을 향한 삶은/신앙의 해[24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26 조회수291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림 : [남양 성모 성지] 예수 성심상

하느님은 언제나 씨를 뿌리신다. 그분의 그 은총은 태초부터 지금껏 그침이 없다.
좋은 땅 나쁜 것 가리지 않는다. 날씨와도 무관하다. 문제는 땅이다.
좋은 땅에는 열매를 많이 맺으나, 나쁜 곳은 적게, 때로는 아예 맺지를 않는단다.
그렇다면 좋은 땅과 그렇지 않은 차이는?
그리고 좋은 땅으로 일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정말 어떤 게 좋은 땅일까? 유혹, 삭막함, 가시덤불이 없는 땅? 그건 아닐 게다.
세례후의 광야에서의 우리 예수님도 유혹 앞에서는 자유롭지 못했단다.
성인들도 마찬가지일 게다. 현실의 어려움에서 완전히 해방된 이는 사실 아무도 없다.
오히려 그들은 그 걸림돌을 만났기에 더욱 기도를 했고,
하느님께 의지하며 살 수 있었다.

“그러니 씨 뿌리는 이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이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진다.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듣지만,
세상 걱정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열매를 못 맺는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잘 깨닫는다.
그런 이는 백 배, 예순 배, 어떤 이는 서른 배의 열매를 낸다.”(마태 13,18-23 요약)
 

사실 좋은 땅은 만들어진다. 처음부터 그렇게 좋은 땅에 태어난 이는 없다.
하느님은 모든 이 에게 엇비슷한 땅과 같은 씨앗을 주셨을 게다.
그래서 어떻게 사는지가 쾌나 중요하다. 땅은 가꾸기 나름이다. 버려두면 황폐해진다.
정성과 애정을 부어야만 좋고 바라는 땅이 된다.
열매를 많이 맺으려면 무엇보다 땅이 비옥해야 할 게다.

신앙의 해를 보내는 우리는 어떤 생활을 해야 하나? 막연하게 따라만 가나?
그렇다면 분명히 새롭게 해야만 한다. 믿음의 길은 결코 어렵지는 않다.
최소한의 기도를 드리면서 그분과의 만남을 유지해야 할 게다.
지속적으로 묵주기도도 바치고 묵상도 해야 하리라. 말씀도 듣고 선행도 해야만 한다.
그런 삶을 살면 또 다른 감동에 잠긴다. 그게 은총의 체험일 게고 믿음이리라.
하느님은 이렇게 끝없는 은총을 부어 주신다.
우리의 삶이 그분만을 향하면 이 기쁨은 배가된다. 좋은 땅의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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