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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 잔의 부족 [히죽 히죽, 상실된 봉헌]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26 조회수345 추천수0 반대(0) 신고

<제1독서 참조 / 토요일>
모세는 그 피의 절반을 가져다 여러 대접에 담아 놓고, 나머지 절반은 제단에 뿌렸다.그러고 나서 계약의 책을 들고 그것을 읽어 백성에게 들려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실행하고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모세는 피를 가져다 백성에게 뿌리고 말하였다. “이는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대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피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마태오 13, 24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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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번제물을 올리고 주님께 친교 제물을 바치게 하였습니다. 모세는 번제물의 피의 절반을 제단에 뿌렸습니다. 모세는 그 피를 가져다 백성에게도 뿌렸습니다.그리고 말합니다. “이는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대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피다.” <제1독서 참조>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성전에 바쳐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피는 백성에게도 뿌려졌습니다.예수님뿐만아니시고 어떤 신자들은 먼저 성전에 봉헌되어지고 봉헌된 그 자신은 <제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따라> 피를 흘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신 가르침이 있습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마태오 10, 38)] 하셨습니다. 겸손과 순종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실행하고 있는지를 잠시 살펴 보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봉헌되시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곧 <제 십자가>를 지시게 되었습니다.

십자가를 받으셨다 함은 다음에서 나타납니다.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루카 2, 34) 입니다.

하느님의 성전에 자신이 봉헌되었습니다.이로부터 <제 십자가>를 받습니다. 그렇다면 모두 다 되어진 것일까요.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하고 가르침을 주십니다.'제 십자가'를 지었다고 해서 끝난게 아니라 예수님을 따라 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야만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서 합당한 것입니다. 

성전에 봉헌되신 분들께서는 겸손과 순종으로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지> 예수님의 말씀을 참으로 실행하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는 을 마실 것이다.(마태오 20, 23) 그렇습니다. 예수님께 합당한 참된 제자는 그리스도의 잔을 마시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고통에 결합하여 제 십자가에서 흘리는 피의 잔입니다.

이는 제 십자가란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의 고통)이기 때문입니다.그리스도의 고통에 일치하지 않는 '성전 봉헌자'는 나머지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는 한가지에서 부족해 보이기만 합니다. 곧, 죄악에 의한 인간의 고통과 죽음에 결합하지 않는 <제 십자가> 그리스도 잔의 부족함 입니다.이는 복자 요한 바오로 교황님의 교서에서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는 교황님의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 고통을 바로 당신 자신에게 받아들임으로써 인간 고통의 세계에 다가오심을 이루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고통의 구원하는 능력을 의식하면서 당신 자신의 고통을 향하여 나아가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시고 고난의 잔을 마시며 아버지께서 인간을 사랑하신 이 사랑 안에서 아버지께 일치되어 계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고통에 참여하는 사람이 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당신 고통을 인간에게 열어보여 주셨기 때문에 (그리스도 자신이 당신의 구속적인 고통 속에서 모든 인간 고통에 결합하신 분이 되셨기 때문에) 그렇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고통을 발견할 때 또한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의 고통도 재발견하게 되어 새로운 의미로 풍부해 지게 됩니다" (교서 참조)

상기 괄호 안의 검정색은 게시자의 풀이입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의 공동체 제자(형제, 자매)들에게, 예수님의 말씀과 교황님의 가르침에 겸손과 순종이 없이는 차마 <그리스도의 잔>을 결코 마실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한 가지 부족한 '이 점'을 상실하여도 진정 회개하지 못합니다.그래도 세속은 <괜찮아, 다들 그런거야> 하고 다독거려 주기 일쑤입니다

그런 말을 듣고서도 봉헌자들은, 그저 <히죽 히죽>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기 편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합니다. <예수님 편>은 아닙니다. 예수님께 합당하지 않은 가짜 제자들인 것입니다. 성전 봉헌자로서의 겸손과 순종이 없어, 말씀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리스도 고통의 잔'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 안에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뿌리고 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개 할 수 없고 성전에 바쳐진 봉헌은 상실된 봉헌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상실된 봉헌이다고 하여 기분이 상하고 <예수님의 반대편>인 원수들이 가로 막아준다고 해서 <히죽거릴> 필요는 없습니다. [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라며 예수님 자신께서 다짐하셨습니다.

제1독서에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실행하고 따르겠습니다”하고 말하였습니다.그러자 모세는 다음으로 사람의 몸에다 피를 뿌리며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하시고) “이는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대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피다” 하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슴을 깊이 명심하도록 하셨습니다.

또 한편 자기 몸에다 피를 뿌림(마심)의 (곧 성체성사) 구원에 이르는 사랑의 고통은, 그리스도의 잔에 일치하는 그리스도적 고통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반대하는 원수는 영원한 죽음입니다. 원수 편도 영원한 죽음입니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이시고 예수님 편도 영원한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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