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인생은 보물찾기/신앙의 해[25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31 조회수457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림 : [죽산] 순교자 묘역

인생은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것과 같다.
각자 좋아하는 걸 찾으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러 재능을 최대한 사용한다.
그게 돈, 재주, 온갖 게 다 될 게다. 그렇지만 찾으려는 게 다 다르다.
사실 알고 보면 가장 귀한 보물은 주님이시고
그분에게서 비롯되는 기쁨은 정말 누가 뭐래도 영원할 게다.
그런데 그 기쁨을 누리려면 그에 상당한 걸 버려야 한다.
그분을 모시는 그 기쁨을 얻는 데 버려야 할 게 무엇일까?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한 번도 똑같이 창조하시지 않았단다.
나는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이제껏 나와 똑같은 이는 단 하나도 없었을 게다.
이건 그분께서 뜻하시는 나만의 주어진 삶의 길이 있다는 뜻일 게다.
그러기에 내 삶의 불평과 원망보다,
나에게만 주신 ‘하느님의 선물’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기쁨뿐 아니라 슬픔 속에도
반드시 각자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보물이 분명 숨겨져 있으리라.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마태 13,44-46)
 

예수님은 밭에 숨겨진 보물이시며 감추어진 진주이시다.
우리는 그것을 끊임없이 바라지만, 욕심에 눈이 가려 제대로 보질 못한다.
우리가 그분의 사명을 받아들이고,
그것만을 수행해 나갈 때, 비로소 믿는 이의 그 신비인 그분을 알아 뵐 수 있을 게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 그분 나라의 신비를 여기에서 철저하게 수행하는 이다.

신앙은 습관이 아니다. 매일의 고백이고 다짐이다.
‘주님, 다시 시작합니다. 또다시 출발하렵니다.’
이러한 선언이 매일 기도의 핵심이 되어야 할 게다.
신앙의 해를 보내는 우리는
하루의 출발도 이런 기도라면 삶은 차츰 기쁨으로 바뀌리라.
하지만 이 기도가 없으면 믿음은 여전히 밭에 묻힌 보물로 남을 게다.
그래서 가진 것을 다 팔아 멋진 보물을 찾자.
믿음이란 게 짐으로 바뀐다면 참으로 안타깝다. 인생은 멋진 보물찾기이다.
정성을 쏟으면 누구나 다 보물을 찾는다. 삶은 늘 현실이기에.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