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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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6) 나자렛 예수의 이름으로.. "사탄아, 물러가라!"
작성자김정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3-08-01 조회수1,249 추천수1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언제나 저와 함께 살아계시고 저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주님, 나의 하느님!
저를 통해 이루신 모든 일들이 오.로.지. 주님 영광을 드러내는 바 되게 하시고
제게 허락하신 성령이 이글을 읽는 모든 선한 이들에게 임하시게 하소서. 아멘!


 

매일처럼 아침미사를 위해 집을 나섭니다.

예상대로 요며칠 그렇듯이 도로 공사로 3가길 일부를 막아놓았습니다.

그러나 한 블럭만 돌아가면 됩니다.

자주 있는 일입니다.



어... 이상하게 자꾸만 다른 길이 나옵니다.

이 길을 다닌지 거의 10년 입니다.

왼쪽으로 다시 가봅니다.

또 아닙니다.

이번에는 다른쪽 길로 가봅니다.

또 다른쪽으로 올라가봅니다.

다시 다른 길로 내려가 봅니다.

이거 뭐지요?

딱 귀신이 곡을 할 바로 그 상황입니다.

이미 미사시간은 훠얼씬 지났습니다.

그래도 가야합니다.

바로 눈앞에 성당의 높은 탑 위의 십자가가 보입니다.

그냥 있는 그 자리에 차를 버리고^^ 걷기로 합니다.

오늘따라 정장에 높은 힐까지...

다섯 블락을 걸어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미사가 막 끝났나봅니다.

교우들이 이제 가서 복음을 전하러 성당 밖으로 나오십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서니 매일 미사끝에 함께 모여 묵주기도하시는 신자분들이 "천상모후의 관 성모님상" 앞에서 기도를 시작하고 계십니다.

저도 제대 아래에서 기도를 시작하려 무릎을 꿇고 십자가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그제야 슬며시 웃음이 나옵니다.

마귀(Devil)의 장난!

요 며칠 두분의 주교님과 사제 한분께서 동시에 함께 미사를 집전해 주시는 가운데
마귀와 꾸준한 기도에 대한 감명깊은 강론이 계속 있었는데...
; 이 사제님은 제가 그동안 그토록 존경하여 그리워하던 신부님중 한분이시고
  주교님 두분(각각 호주와 아프리카 대륙에서 오신)은 저의 미국방문과 때를 맞추어^^ 
  2주전 지난 7월19일 금요일부터 이 성당을 방문, 매일 아침미사를 집전 해주시고 계시는 중이십니다.
  --- 어이 제게  이런  축복이 거듭 자꾸...

게다가 어제 저녁 제 평생 처음으로 기도 모임에도 참석하여 은혜 충만 이었건만...
 

제가 기도를 시작하자 두 주교님께서 제의를 벗으시고 걸어나오십니다.

오늘 저의 기도는 더욱 간절하고 아름답습니다.

이제 제가 마귀와 대적하여 미소짓는 지경(단계)에 다다른 것일까요?


차를 내버린 그곳까지 다시 걸어오며 또 작은 웃음이 나옵니다. 실~실~

주위를 둘러보며 남의 집 정리된 정원까지 둘러봅니다.

   



놓쳐버린 아침미사 대신 정오미사를 준비하며 본당 정문에 계신 베드로 사도님과 바오로 사도님 앞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오늘 저녁미사 한시간전에 시작되는 성체조배때에 주님과 나눌 대화 소재가 또 늘었습니다.


 

 

 

[루가 9: 1]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를 한자리에 불러 모든 마귀를 제어하는 권세와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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