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천사에 대하여
(사막을 통한 생명의 길)
“기도는 슬픔과
의기소침을 몰아낸다.”(기도16)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들은 약물로
그 우울증을 다스리려고한다.
또는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
초기의 수도승들은
기도야말로 영혼을 위한 진정한
치료법임을 알았다.
에바그리우스는
내 슬픈 감정을 하느님께
내 맡기는 것이 기도라 생각하였다.
나는 호흡하면서 숨 쉴 때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하느님의 아드님!
제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한다.
그러면 기도 중에
하느님의 천사가
내 슬픔과 의기소침함
속으로 내려와서 나를 위로한다.
이러한 기도의 치유법은
슬픔과 의기소침뿐만 아니라,
두려움과 무력함,
짜증과 실의에도
우리가 예상치 못하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