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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8-15 조회수768 추천수11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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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승천 대축일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습니다.>
+ 루카 1,39-56





 

감사와 축하를!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구세주의 어머니를 우리에게 보내주셨고 어머니를 통하여 우리의 필요를 전구해 주시도록 안배하셨습니다. 오늘 성모승천 대축일을 맞이하여 성모님의 전구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성모님을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에 있어서 모범이요, 안내자요, 동반자로 모실 수 있는 은총이 우리 모두에게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20명의 예비자들이 성모님의 전구로 믿음을 항구하게 지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첫 영성체를 하는 13명의어린이가 예수님과의 특별한 만남을 이루길 기도합니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겨레의 평화와 분열과 미움을 버리고 용서와 화해, 더 큰 사랑을 추구하는 마음의 광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마리아가 엘리자벳을 방문하였을 때 엘리자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참으로 복된 마리아입니다. 참으로 행복한 마리아 입니다. 그런데 그 행복이 어디서 왔느냐 하면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믿음에서 왔습니다. 루카복음 11장 27절, 28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하고 예수님께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 다시 말하면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그리고 결국 구원의 역사는 믿음의 행위로 시작되고 또 열매 맺게 됩니다. 마리아는 남자를 모르는 여인 이었지만 천사가 전한 소식을 믿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처녀인 마리아였지만 구세주를 낳을 것이라는 하느님의 메시지를 믿었습니다. 그리고 구세주를 낳았습니다. 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일이 없습니다. 그 큰 믿음이 오늘 세례 받는 모든 이에게 주어지길 기원합니다. 우리도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성모님은 당신의 겸손과 순명의 삶으로 모든 사람에게 모범이 되었고. 예수님께서는 성모님의 청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카나의 혼인잔치 현장에서 첫 기적을 행하셨는데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 마리아님의 마음을 헤아려 여섯 개의 물독에 물을 가득 채워 포도주로 변하게 하여 그의 청을 들어주셨습니다(요한 2,1-12). 그러므로 성모님을 통하여 은총을 구하십시오. 성모님을 통하여 반드시 얻을 것입니다(성 베르나르도). 여러분은 성모님의 마음을 여러분의 것으로 삼아 잘 활용하십시오. 그분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거기에 견주어 여러분의 마음을 성찰하고 그분을 닮지 않은 것이면 무엇이나 다 마음에서 몰아내십시오(가경자 메리 포터).

 
성모님은 믿음의 어머니, 순명의 어머니, 우리를 위해 전구해 주시는 어머니이십니다. 그리고 어머니 마리아님은 예수님을 잉태하실 몸이었기에 그리스도의 예견된 공로에 힘입어 원죄로부터 보호를 받아 당신 자신이 원죄 없이 잉태 되시는 특은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구원 활동을 위해 자신의 삶을 남김없이 봉헌 하시어 평생동정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당신 외아들의 삶의 여정에 함께하여 누구보다도 철저히 주님을 뒤따랐던 마리아님을 성자 예수님께서 누리신 영광에 동참하게 하기 위해서 몽소승천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천상영광을 누리고 세상의 모든 이를 위한 전구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원 받기를 원하는 이는 성모님의 도우심을 청해야 합니다. 구지 성모님을 통하지 않아도 되지만 통하지 않으면 그만큼 전구하심 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성모님께 의탁함으로써 더 큰 은총을 입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로 효과적으로 나아갈 수 있고 마침내 예수님을 통하여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에 동참하게 됩니다. 성모님의 승천은 우리에게 큰 희망을 줍니다. 어머니의 믿음을 닮은 삶을 통하여 우리도 하늘에 오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성모님 본받아 구원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살아가면서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은총의 관리를 잘 하시길 희망하며 세례의 은총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세례의 은총은 무엇보다 먼저 모든 죄의 용서를 받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마르1,4)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마르16,16).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례를 통해 지난 모든 죄의 용서를 받게 됨을 기뻐하고 결코 지나간 좋지 않은 일을 생각하지 말며 흘러간 일에 마음을 묶어두지 않기를 바랍니다(이사43,18-19). ‘하느님의 전능으로 우리 마음이 백옥같이 희어졌다는 사실’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2.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되어 그리스도와 하나가 됩니다.
세상의 헛된 욕망을 버리고 초자연적인 새 생명을 받아 새로운 인간으로 탄생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에 동참할 자격을 얻었으니 새 생명을 잘 지켜야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얻은 새 생명은 우리가 무슨 올바른 일을 했다고 해서 주신 것이 아니라 오직 그분이 자비하신 분이기 때문에 성령으로 깨끗이 씻어서 다시 나게 하시고 새롭게 해 주심으로써 주신것입니다(디도3,5).

 
3. 하느님의 자녀로 불리게 되고 그의 상속자가 됩니다. 여러분은 이제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갈라4,6) 자녀는 곧 상속자입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모든 축복의 상속자(로마8,15-17)가 된 것입니다. 특별히 영원한 생명을 상속 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큰 기쁨입니다.

 
4. 또한 그리스도의 지체가 됩니다. 즉 교회와 한 몸이 됩니다. 세례를 받음으로써 하느님의 은총 속에 살아가게 되고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 성령의 궁전이 되며 교회 구성원으로서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과 사명, 곧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예언직, 성화의 사제직, 희생 봉사하는 사랑의 왕직을 다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지체가 성장 발전하도록 노력할 의무도 지니게 됩니다. 결국 은총도 받지만 그에 따르는 책임도 지게 되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위하는 특권을, 곧 그리스도를 믿을 분 아니라 그분을 위하여 고난까지 겪는 특권을 받았습니다(필리피1,29). 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5. 세례성사를 통해서 그리스도께 속해 있음을 나타내는 영적인 표지(인호)를 받게 됩니다. 이 표지는 한번 받으면 영원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설사 어떤이가 죄로 말미암아 구원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표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한 번 자녀는 영원한 자녀인 것입니다. 효자도 자녀이고 말썽쟁이도 자녀는 자녀입니다. 이 인호는 성령께서 속량의 날을 위하여 우리에게 찍어 놓으신 표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여러분은 속량의 날을 위하여 성령을 받았습니다.(에페4,30) 하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의 인장을 받은 사람으로 신앙을 보존하고 지키며 신앙의 완성인 지복직관을 바라보면서 부활에 대한 희망 속에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세례성사를 받고 예수님과 온전히 하나가 되는 첫 영성체를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성모님의 전구로 큰 믿음의 사람 되기를 기도합니다. 살아계신 생명의 빵으로 영적인 양식을 취하여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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