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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8월19일 연중 제20주간월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3-08-19 조회수594 추천수9 반대(0) 신고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3년8월19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태오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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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慾望)에 대해 생각해본다.

욕망이 가져다 주는 결과는 불 보듯 뻔한데도 그 요구에 무릎을 꿇고 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욕망은 넘어설 수 없는 평생의 멍에와 같은 것일까?

한 발짝 물러서서 바라보면 그리도 확실하게 보이는 허와 실, 참과 거짓, 사랑과 집착, 선과 악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거듭거듭 쓰러지고 마는 자신의 모습에 아파하고 있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과신하지 마라.

재물에 대한 욕망 때문에 그리스도가 제시한 구원의 길을 포기한 젊은이가 오늘 말씀으로 소개되었다.
이는 구원의 약속보다도 더 감미롭게 우리를 유혹할 수 힘을 가진 것이
욕망이라는 괴물일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원래 인간은 눈앞에 것만을 바라볼 수 있는 근시안인지도 모른다.
늘 눈앞에 있는 것에 초조해하고 집착하고 갖고자 한다.

욕망은 결핍이 그 원인이다.
결핍이란 있어야 할 것이 없거나 모자라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있어야 할 것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참 아름다움에 대한 체험이다.
결국 진실한 사랑에 대한 결핍이다.

욕망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이 인간의 조건이라 하더라도,
보다 나은 근사치로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정해져 있다.
그것은 철저하게 멀리 넓게 삶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제대로 된 사랑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것이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에게 알려주신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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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사를 다루고 있는 마르코 복음 10장 17절부터 27절에 대한 묵상을 지난 5월27일에 나눈 적이 있습니다.
읽지 않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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