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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영혼의 건강 유지법
작성자김혜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8-22 조회수979 추천수13 반대(0) 신고



2013년 다해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


복음: 마태오 22,34-40






세졸라의 성모


라파엘로 작, (1514),  피렌체 팔라티나 미술관


     < 영혼의 건강 유지법 >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이란 프로에 의학박사이자 의학전문기자인 홍혜걸님의 당신의 혈관이 깨끗해야 하는 이유란 강연을 들었습니다.

강사는 퀴즈로 듣는 이들의 의학상식을 시험하였습니다.

1. 인간이 앓고 있는 질병의 개수는 모두 몇 개일까요?

국제질병분류표에 등재된 공식질병 개수는 현재 12,420개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이 병의 개수를 아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우리가 걸리지 말아야 하는 병, 즉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수많은 상황에서 지켜야 하는 계명의 종류도 이 정도는 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2. 그럼 가장 흔한 질병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감기라고 생각하는데 답은 잇몸질환(치주염)으로 성인 10명 중 7명이나 크고작은 잇몸질환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 때문에 목숨을 잃지는 않습니다. 아마 우리가 짓고 있는 소죄들, 즉 잠시나마 남을 판단하던지, 불평하던지,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는 등의 병들을 가리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작은 질병도 병인 것처럼, 소죄도 나의 영혼의 질병입니다.

3. 그러면 한 번 걸리면 결코 나을 수 없는 가장 큰 질병은 무엇일까요?

에이즈라고 생각했는데, 답은 광견병이라고 합니다. 에이즈에 걸려도 잘만 관리하면 살만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광견병에 한 번 걸린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합니다. 광견병을 다른 말로 공수병이라고 하는데 물을 두려워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물만 보면 두려워하고 물을 마시지 않으니 당연히 며칠 내에 말라 죽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을 위해서는 기도할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 마귀에게 물린 유다와 같은 병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명의 물인 성령님을 두려워한다면 무엇으로 다시 영혼의 생기를 돌려줄 수 있을까요? 그래서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탄에게 크게 물린다면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죄도 너무 깊어져 돌아올 수 없기 전에 회개할 수 있는 마음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4. 그렇다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나쁜 질병은 무엇일까요?

암이라고 대답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의학박사로서의 견해는 혈관질환이라고 합니다.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것으로 뇌졸중, 심장병, 중풍 등입니다. 말기 암이라고 하더라도 인생을 정리할 여유가 있지만 혈관질환은 갑작스럽게 모든 것을 변하게 한다고 합니다. 또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되기도 하고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고 몇 년을 기약 없이 누워있기만 해야 합니다. 이는 본인은 물론 주변사람들에게도 큰 고통을 줍니다.

 

혈류(피의 흐름)는 혈관 직경의 네제곱에 비례한다고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찌꺼기로 혈관이 1/2이 막히면 피의 흐름은 1/16로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피를 맑게 하는 것이 비록 혈관질환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는 것이, 그는 혈관을 맑게 하고 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해 단 하나만을 권합니다. 바로 운동입니다.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이 이 혈관질환의 세 가지 요인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낮춘다고 합니다. 사실 꾸준히 운동하며 자신을 관리하는 사람이 폭식, 폭음 등으로 몸을 망치겠습니까? 하나만 잘 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도 영적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하는 그 많은 계명 가운데 사랑을 추천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운동만 하면 다른 것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사랑의 계명만 명심하고 실천하면 다른 계명들도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 운동 중에서도 장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저강도의 것을 하라고 합니다.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은데, 그 중에서도 걷는 운동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사랑도 평상시에는 잘 못하다가 한 번 크게 무언가 해 주려고 해선 안 됩니다. 작은 것이지만 꾸준하게 실천하려고 노력할 때 온 영혼의 신체리듬이 아무런 질병 없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큰 기도를 하려하지 말고 화살기도라도 자주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나중에 돈 많이 벌어 이웃에게 큰 도움을 주려하지 말고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미소를 보내십시오. 이런 작은 것이 나를 지치게 하지 않으면서도 내 피를 맑게 하고 잔 근육이 생성되게 하며 나를 건강하게 지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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