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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자들이 사랑을 시험하다 [불의한 재물로 불의에서 죽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8-29 조회수336 추천수0 반대(0) 신고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있는지 우리에게 배웠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욱더 그렇게 살아가십시오. <1테살 4,1 / 금요일>

사랑은 힘들고 고생하며 고난을 겪는 일입니다. 누구나가 '사랑없이' 저마다 편안하게 살아가는게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그런데도 하느님께서는 율법에서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으며 또한 예수님께서도 사랑하며 살도록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있는지 그와같은 말씀들에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고 살 수도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사랑 없이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사느냐 할 때에 하느님 마음에 들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가 주 예수님의 권위로 여러분에게 지시해 준 것들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1테살 4, 2 - 3  / 금요일>

우선 여기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사도 바오로 성인의 가르침이 있습니다어떻게 해야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있는지를 지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있게 작정한다면 '거룩한 사람'이 되는 삶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마다 힘들고 어려운 사랑의 삶보다 각자의 처지에서 편안한 것들만을 추구하면서 살아갈 수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하느님 밖에서'는 너무나 당연합니다.누구라도 사랑의 삶을 살지 않는다고 해도 손가락질을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 반대의 일은 있습니다.힘들고 고생하며 고난을 겪는 '사랑'에 대하여 조롱하고 멸시하며 비아냥거리며 완전한 사랑의 삶은 누구라도 살지 못한다 하며 사랑을 손가락질 하며 사랑을 미워하는 일은 반대로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그 장본인이 되십니다. 

불완전한 규정들에 의해서 온갖 버려진 이들과 함께 하나가 되어주신 분이, 사랑 자체이신 예수님이셨습니다. 세상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과 다른 사랑의 삶으로 살아가야 하는 가르침을 우리 인간에게 보여주셨습니다.누구나가 듣기 싫은 소리입니다.그래서 멸시 당하고 조롱과 비아냥거림 그리고 여러가지 시험을 받았습니다. 

인간에게 사랑의 삶을 의심하던 '율법 최고주의'였던 율법학자들,바리사이들,수석 사제들,원로들에게서 미움을 받으셨습니다.그들은 오늘날에도 사랑을 의심하는 뭇 사람들 처럼 예수님을 여러가지로 시험해 갔습니다. 과연 '사랑의 힘'이 존재하는가를 시험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미워하던 사랑을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우리는 사랑이신 분께서 이 모두를, 십자가에서 사랑으로 용서하셨다는 것을 중요시합니다만 용서하셨다는 것과 우리가 예수님처럼 사랑으로 살아야 한다는 점은 다릅니다.남들에게 용서의 측면을 강조하기보다는 각자 자신들이 사랑의 힘으로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시할 일입니다. 

'사랑의 힘'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고 당연히 생각하는 현대의 세상에서 사랑은 얼마나 지속적으로 여러가지 시험을 또다시 받으면서 사랑이 멸시받고 사랑이 고난을 겪으며 십자가에 매달릴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예수님께서는 인간에게 정녕 있을 수 없는 참으로 사랑이라는 이상한 말씀을 남기신 것일까요. 

하느님의 용서를 자신에게 죄악의 합리화로 애용하는 사람들은 사랑의 힘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도저히 거룩하게 될 수 없는 일을 남기신 것이다고 생각하면서 이를 인간의 나약함으로 당연시 함으로써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은 피하고 편리한 것만을 온전히 지향하며 하느님 자비의 용서만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아무리 사랑의 힘을 가르쳐 주시더라도 마음이 완고하여 어차피 '사랑의 힘'을 받아들이지 못하였던 율법주의자들과 바리사이들과 같이 오늘 그들 역시도 사랑을 시험하는 에만 열중하며 살아갑니다. 우리 인간은 잘 압니다. 즉, 하다가 하지 못해서 진정으로 회개하는 사람과 하지도 않으면서 마치 한 것처럼 말하는 사람입니다.

노력하지도 않는 사람은 진정으로 회개하지도 못합니다. 노력한 것이 없었으니 노력 가운데서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하지 못한 일에 대한 말은 잘 앞세웁니다. 이것이 위선입니다.마치 선한 것처럼 보이려고 하는 것들이며 또한 더러운 것들을 더 강조하는 불법이 되어 집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더러움 속에서 살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거룩하게 살라고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무시하는 자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는 하느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1테살 4, 7 - 8>

여기서 '하느님과 관계가 없다'는 내면이 있는 사람에게는 사랑의 힘, 사랑의 삶, 거룩한 사람의 가르침 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얼마든지 선한 것처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의 노력은 별 하지도 않았으면서(사랑의 경험도 없는 데서) 마치 경험이 많은 것같이 여러가지로 사랑을 시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현대에서도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의 힘을 율법시대에서와 같이 얼마든지 시험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힘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사랑을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며 사랑을 멸시하고 사랑을 미워하면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하느님과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각자 죽는 때를 모릅니다)

사랑의 등과 사랑의 기름을 갖춘 처녀들은 하느님과 관계가 있는 처녀들입니다.하느님과 사랑의 올바른 관계가 있는 처녀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일이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에서 깨어있어 사랑을 준비한 처녀들은 사랑이신 신랑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랑을 시험한 처녀들은 사랑의 등과 사랑의 기름이 없습니다.사랑의 힘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사랑을 시험하면서 자기 안에 사랑을 없애어 버렸습니다.

따라서 사랑의 힘에서 무기력해진 그들은 신랑을 볼 수 없습니다. 신랑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신랑과 신부 사이에서 사랑으로 일치하지 못함은 '사랑의 힘'을 평소에 받아들이지 않고 시험만 했던 것입니다.사랑은 하지도 않으면서 위선과 불법이 가득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반대하는 이들은,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사랑은 하지도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사랑을 미워하며 자신이 사랑하지 못하는 것에 당연한 일인 것처럼 여기며 사랑을 여러가지로 시험하면서 남들에게도 '사랑의 힘'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속성들이 있습니다. (율법시대에서부터 이미 드러난 일입니다)

악한 것들은 서로 상호간에 공유하면서도 거룩한(사랑스러운) 것들은 서로 상호간에 공유하지 않습니다. 이와같이 사랑의 힘을 의심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죄악에 빠진 공동체' 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힘이 무기력한 곳에서는 사랑을 미워하고 사랑을 시험하며 사랑을 없애는데 인간들의 실력이 발휘됩니다.

한 평생을 사랑의 고통도 없이 사랑을 시험하고, 자신이 지녀야사랑에는 등한시하며살아가다가 정작 자신에게는 사랑의 제 십자가를 마련하지 못합니다.남들에게 용서만을 강조하면서 용서를 뽑아 먹고(활용해 먹고) 살아온 탓입니다.자신이 준비해야 할 사랑의 기름이 없는 것입니다.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하느님이 아닌,사람들에게 용서만을 먹고 살아온 그같은 정신이 그에게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삶 대답입니다.남들을 사랑하기보다는 남들에게 용서의 사랑을 요구하면서 살아가는 스타일입니다. 자신만이 준비해야 할 사랑의 기름을, 자신이 마련하지 못하면 마땅히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듣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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