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입니다.

                                 매일 미사책에서. . .

1) 그레고리오 교황은 어떤 사람이었나?

그레고리오 교황은 540년 무렵 로마의 부유하고

신심 깊은 가문에서 태어났다.

법학을 비롯한 귀족 계층의 고등 교육을 받은 그는

로마의 고위 공직자를 지낼 정도였으나,

모든 재산을 교회에 기증하고 수도원에 들어가

사제가 되었다.

590년에 교황으로 뽑힌 그레고리오는 교황을

"하느님의 종들의 종"이라고 표현한 최초의 교황이다.

교황권을 '지배하는 특권이'이 아니라 '봉사하는 특전'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2) 제 1 독서 : 1테살1-11

주님의 날이 갑자기 닥쳐올 것이므로 어둠의 자녀들에게는

마치 도둑이 덮치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빛의 자녀들은 그렇지 않다.

늘 깨어 있는 자세로 서로 격려하는 가운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주님의 날이 마치 밤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 자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둠 속에 있지 않으므로,

그날이 여러분을 도둑처럼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들지 말고,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도록 합시다.

그리스소께서는 우리가 살아 있든지 죽어 있든지 당신과

함께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미 하고 있는 그대로, 서로 격려하고

저마다 남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매일 미사 책에서. . .

오늘의 묵상 : 성서와 함께. . .

우리들의 삶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제 멋대로 사는 삶이 멋있어 보일지 모르나

무질서와 낭만에 취하여 보기에 어설푸면서

도리에 맞지 않아 사람들의 얼국을 찌푸리게 되는

그런 삶으로 됩니다.

"여러분은 한때 어둠이었지만 지금은 주님 안에 있는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 빛의 열매는

모든 선과 의로움과 진실입니다. 무엇이 주님의 마음에

드는 것인지 가려 내십시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어둠의

일에 가담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십시오."
(에페5,8-11)

"그렇지만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도리어 여러분은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런저런 일을 할 것이다."

하고 말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자기 곁에 두고

평생토록 날마다 읽으면서, 주 자기 하느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고, 이 율법의 모든 말씀과 이 규정을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신명17,18-19)

우리들은 일상 생활에서 부딪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웃들과 또는 친구 지간에 서로 얼굴을 마주대하면서 미소를

띄우는 것이 첫번째 대화입니다.

미소짓는 얼굴에는

삶의 어려움을 녹여내는 무서운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입에서는 어떠한 나쁜 말도 나와서는 안 됩니다.

필요할 때에 다른 이의 성장에 좋은 말을 하여, 그 말이 듣는

이들에게 은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하십시오."(에페4,29)

우리들이 늘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잠시 스쳐가는 만남일지라도 평화롭고 즐거움을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들에게 영혼과 육신을 주시어

이웃을 도우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시는 주님!

저희들이 서로 평화를 누리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항상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