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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귀'는 인간을 왜 괴롭히게 되었는가?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3-09-03 조회수499 추천수1 반대(0) 신고

정확히 한 달 동안 묵상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자격지심도 많이 느겼고, 이런 일을 뭐하러 하는가? 라는 회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 이란 내가 주도해서 하게 되면 '기대' 라는 신기루가 생기게 되고,

 

거기에 못 미칠 때 오는 실망감과 짜증 때문에 힘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앞세워서 다시금 새로히 마음을 먹고 용기를 내서 묵상글을 써 가기로

 

하였습니다. 적어도 힘이 들지는 않겠지요...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마귀를 쫒아 내시는 장면이 있습니다.

 

'마귀'란 '악마'(사탄) 의 졸개 입니다.

 

사탄의 존재에 대하여서는 분명히 '있다'고 알려져 있는 것이 가톨릭의 정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탄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무엇'(What)  보다도 '어떻게'(How) 를 연구해야 좋은 결과가 생기는 법입니다. 

 

'오늘 아침에 뜨거운 물을 마치고 출근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 찬물을 벌컥벌컥 마셨

 

더니 배탈이 났다. 이게 다 사탄 때문이다. 왜냐하면 사탄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

 

이런 식으로 뭐든지 사탄 탓을 해 버리면 곤란 합니다.

 

'사탄은 존재한다' 라는 명제 하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탄은 존재하지만, 예수님께 패배한 존재이다.' 라고 해야 합니다.

 

영성 심리학을 하시는 신부님의 말씀에 따르면 사탄은 우리 삶 구석구석 구체적 형태로

 

서의 방해가 아니라 '소리'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몰타의 공식 구마 사제 '엘리아' 신부님께서 제시한 '사탄(악마)을 바라보는 다섯가지 정

 

의'에 따르면...(김웅렬 신부님 카페에 동영상 있슴)

 

1. '악마는 없다.' 라는 입장 

 

- 70년대 때 거짓 무리들, 잘못된 신학자들의 주장, 예수님께서 유대인(유대인들은 악

 

마 ,천사 존재 인정) 의 눈치를 보아서 악마를 인정한 것일 뿐이다..라고 주장.

 

하지만 악마 존재를 불인정하는 태도는 예수님의 공생활을 의미없게 함.

 

2. '악마는 있지만 악마에 대하여 함구하는 태도'  를 견지하는  입장

 

- 불행히도 현재 대부분의 사제님들의 입장이라고 엘리아 구마사제께서 말씀하심.

 

하지만 원수를 무시하게 되면 원수에게 선취권을 주는 결과가 됨.

 

3.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다 악마에게서 오는 것이다.' 라는 입장.

 

- 버스를 놓친 것도, 주차 할 장소가 없는 것도, 빨래 하려는데 비가 오는 것도... 다 악마

 

의 짓이라고 생각.

 

이런 입장은 악마를 기세 등등하게 함

 

4. '악마 숭배 입장.

 

- 가장 위험한 입장임. 하느님을 제쳐두고 악마가 자기들에게 능력을 준다

 

고 생각함. (원하는 무엇이건 악마에게 청하면 다 주니까 하느님은 안중에 없슴)

 

5. '악마는 있다, 그러나 패배하였다'

 

 - 구마 사제님께서 권장하는 입장임.  악마는 존재 하지만 이미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

 

로 패배 하였슴.

 

여러분께서는 이 다섯가지 정의 중에 어떤 입장이십니까?

 

신부님이 권하시는 다섯 번째의 정의를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악마란 놈이 왜 패배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덤벼 대는가?? 당연히 궁금하죠..

 

악마가 예수님께 맨날 얻어 맞으면서도 사람들을 자꾸 괴롭히는 이유는 '중독성' 때문이

 

랍니다. 마치  담배가 해로운 줄 알면서도 피우지 않으면 '불안감'을 걷잡을 수 없어서 어

 

쩔 수없이 피는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악마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건드리지 않는 다고 합니다.

 

예수님께 가까이 가려고 하면 할 수록 악마가 더 많은 유혹을 한다고 합니다.

 

마치 물리학에서 보면 '마찰력'과 비슷 합니다. 정지해 있으면 저항은 없고 움직이려고

 

하면 저항이 생기는 마찰력 말이죠... 

 

 

또한 ,우리 주의에 아무리 좋은 일도 반드시 하느님께로 부터 오는 것인지 악마로 부터

 

오는 것인지 식별을 할 필요가 있는데, 겉으로 보아서 똑같은 좋은 일로 보이지만,

 

하느님께로 부터 온 좋은 일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온 것인데 반해,

 

악마로 부터 오는 좋은 일은 우리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증오' 하기 때문에 온 것이기 때

 

문에 그 열매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악마는 우리의 은사(특별 은총) 를 잘못 사용하게 합니다.

 

'기적이 있다면 그 기적의 뿌리를 알아야 한다' - 성 아우구스티노-

 

 

강의를 듣다가 어느 신자가 " 하느님은 왜 악마를 만드셨고, 악마는 어떻게 생겨 났는가?"

 

라고 질문을 하더군요.

 

구마 사제의 답변...

 

" 악마는 하느님이 만드신 것이 아니다.

 

하느님은 '루치펠' 이란 천사를 만드셨는데 이 천사가 하느님께 구테타를 하고 악마가 되

 

었다. "

 

 

여기서 많이 들어본 '루치펠'에 대하여...

 

그렇다면 왜 천사중의 대장이라고 일컫는 루치펠은 왜, 도데체 무슨 일로 구테타를 하였

 

는가?

 

도데체 왜 왜 왜????

 

그 다음에 엘리아 구마 신부님의 설명은  조심 스러워 했는데 그 이유는 당시 루치펠

 

이 만들어 질 당시는 시간과 공간이 없었을 때이므로, 지금의 시공간에  살고 있는 인간

 

의 머리로서는 아무리 제대로 이해하려 해도 이해에 한계가 있다고 하시면서 설명 하시

 

길..

 

" 교부들의 증언에 따르면  루치펠은 예수님의 강생을 미리 알고 있었는데, 강생 자체에

 

불만이 있었던게 아니라 왜 하필이면 하느님께서 천한 인간으로 강생을 해야 하는가? 에

 

대하여 하느님께 불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천사의 입장에서는   " 하느님!!  왜 하필 우리같은 천사의 자존심은

 

무시하고 (그러니까 자기들 한테 강생 하기를 바랬던 모냥) 저 지구상의 벌래같은 인간

 

나부래기한테 강생을 하려고 계획을 세우십니까?? 즉각 계획을 철회하시고 그렇지 않을

 

시 구테타를 일으키겠나이다~~!! "

 

하지만 하느님은 계획을 철회 하지 않으셨고 (우리 인간 입장에서는 다행)

 

루치펠은 자기 휘하의 천사(훗날 '마귀' - 오늘 복음에 등장함) 들과 함께 (김웅렬 신부님

 

론 중) 구테타를 일으킴!! 결국 하느님은 '루치펠' 이란 이름을 박탈 하고 '사탄'

 

이라고 개명 시킴.   그 밑에 가담했던 졸개 천사들은 '마귀' 라고 불리게 됨. 이 마귀

 

가 바로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예수님께 '훼방하지 말라' 고 모독하는  놈입니다. 

 

참네~~ 그러니까 그 천사중의 우두머리 천사였던 루치펠이 결국 인간을 시기 했던 것이

 

였네요.(갑자기 천사가 미워지는 것 같음 ㅠㅠ.. 그래도 미카엘, 라파엘 같은 착한 천사들

 

이 있으니 다행...)

 

하지만,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엘리아 구마 신부님 말씀대로, 몇 십차원의 사건을 3차

 

원의이야기로 설명한 것이기 때문에, 이해 하셨다고 해서  완벽한 이해를 했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

 

아직 저도 3시간 짜리 강의에서 절반만 듣고 소개한 글이라 자칫 왜곡이나 부족한 부분

 

이 많을 수 있으니  이 글을 읽으신 분은 그냥 '마귀'란 존재하는구나.. 정도로 참고 하시

 

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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