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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망 예찬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 2013.9.4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3-09-04 조회수433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3.9.4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콜로1,1-8 루카4,38-44

희망 예찬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

오늘 강론 주제는 희망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좋고 의식주가 보장되어있어도 희망 없는 곳이 지옥입니다.

희망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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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이요 절망의 어둠입니다.

대낮 같이 환한 문명의 시대라지만 사람들의 내면은 어둡습니다.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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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이 대죄입니다.

하느님 사전에 없는 낱말이 절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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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희망은 희망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만이 희망의 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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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만이 진정 우리의 미래요 희망입니다.

하느님께 희망을 둘 때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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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활력 넘치는,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의 삶은

바로 하느님 향한 희망의 반영입니다.

과거나 현재에 집착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희망이신 하느님을 향해가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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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드는 군중에 연연하지 않고

지체 없이 떠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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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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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희망이, 비전이, 꿈이 무엇인지, 또 사명이 무엇인지 환히 드러납니다.

예수님의 활력의 원천은, 희망은 바로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이

우리의 희망이 될 때 역시 하느님은 우리의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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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의 질병을 앓는 이들은 희망을, 꿈을 잃은 사람을 상징합니다.

희망을 잃으면 서서히 몸과 마음도 절망으로 무너져 병들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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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최고의 명약이요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십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의 힘이, 하느님의 희망이 주입됨으로

영육의 건강을 회복하는 병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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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 앞에 저절로 사라지는 절망의 어둠입니다.

똑같은 주님께서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당신 은총으로 우리의 영육을 회복시켜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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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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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들은 많은 사람에게서 나가며 소리를 질렀다 합니다.

상징하는바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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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에 묻혀 살다보면

얼마나 다양한 많은 마귀들이 우리 안에 스며들어있겠나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이 희망이 빛처럼 선사될 때

저절로 사라지는 절망의 어둠의 세력들인 마귀들임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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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곳으로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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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심장한 구절입니다.

온통 사람들을 섬기느라 탈진하신 예수님은 잠시 하느님 안에 머물러

당신의 희망과 사명을 새로이 확인하시며

하느님의 능력으로 자신을 충전시켰음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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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처럼 우리도 주님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영혼의 쉼터, 외딴곳의 시공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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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믿음과 사랑의 샘입니다.

희망을 잃으면 사랑도 믿음도 사라집니다.

바로 바오로의 다음 말씀에서 깨닫는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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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우리가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과 사랑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마련되어 있는 것에 대한 희망에 근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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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인 희망에 근거한 믿음이요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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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우리를 치유해주시고,

당신 친히 우리의 희망이 되어 주시며 이어 믿음과 사랑을 선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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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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