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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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을 구하는 기도 그리고 자신을 버리는 훈련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09-08 조회수440 추천수1 반대(0) 신고

 믿음을 위한 기도 그리고 자신을 버리는 훈련

 

                                매일 미사 책에서. . .

 

1) 시편 기도 : 90,3-17 참조

 

저희가 이 세상의 것을 분별할 줄 알고,

천상의 것을 알아보도록 이끄시니, 저희에게 성령의

지혜를 주시어, 그리스도의 충실한 제자로서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질머지고,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게 하소서!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당신은 말씀하시나이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한 토막 밤과도 같사옵니다.

 

당신이 그들을 쓸어 내시니, 그들은 아침에 든 선잠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 같사옵니다. 아침에 돋아나 푸르렀다가,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리나이다.

 

아침에 당신 자애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저희는 날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주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2) 제 1독서 : 지혜서 9,13-18

 

지혜서의 저자는 인간의 보잘것없음을 강조하며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거룩한 영을 보내지 않으시면 어느 누구도 하느님의 뜻을

깨달을 수 없다고 밝힌다.(해설)

 

"어떤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죽어야 할 인간의 생각은 보잘것없고, 저희의 속마음은 변덕스럽습니다.

썩어 없어질 육신이 영혼을 무겁게 하고, 흙으로 된 이 천막이 시름겨운

정신을 짓누릅니다.

 

당신께서 지혜를 주지 않으시고, 그 높은 곳에서 당신의 거룩한 영을

보내지 않으시면, 누가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렇게 해 주셨기에 세상 사람들의 길이 올바르게 되고,

사람들이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으며, 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3) 복음 : 루카14,25-33

 

예수님께서는 수난과 죽임을 당하시며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동행하는 이들에게 당신의 길을 따르는 이의 자세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곧 자기가 가진 것을 기꺼이 버릴 줄 알며 십자가를  지고 가려는 마음

가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해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4) 영성체송과 영성체 후 묵상

 

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그리나이다.

제 형혼이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옛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면

자기 소유를 다 버리라고 가르치십니다.

 

우리의 소유를 버리라는 것은 이처럼,

가지고 있는 것을 "나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처리하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에 견줄 수 없는 고귀한 주님의 몸을 받아 모신

우리에게는, 자기 소유를 기꺼이 내어 놓을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5) 오늘의 묵상

 

새장에 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 새는 오랜 기간 그 안에서 주인이

주는 모이만 먹으며 살아왔습니다. 자기 본성이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 높이

나는 것이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였습니다.

 

어느 날 주인은 새장의 문을 열어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새를 놓아주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새장 문이 열리자 새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아직까지 날갯짓을 해 보지 않았고, 새로운 세상에 적응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신이 어쩌면 이러한 새장 속의 새인지도 모릅니다.

열등감, 죄의식, 상처, 분노, 죽음에 대한 공포 등 각자 자신만의 새장에

갇혀 있는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새장의 문을 여셨습니다.

우리를 가두고 있는 모든 것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참된 자유를 누리려면

새장에서 벗어나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이'를 과감히 포기하고 날개짓을 연습해야 합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오늘의 묵상 : 성서와 함께. . .

 

우리들은 자칫하면

생각을 잘못하여 상황을 그릇치게 만듭니다.

 

어떤 훈계가

나를 무시하는 듯이 작용하여 화를 내게 되는 경우,

 

우리는 침착하게 생각하여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고 그 훈계에 따라

마음을 새롭게 하여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새장의 주인이

새를 세상박으로 내보내는 것이

생각에 따라 내 쫓은 것이 될 수도 있으나

자유를 누리게 하는 선행으로 보아야합니다.

 

어설픈 훈계로 마음이 상했을 때

주님의 말씀을 잘 묵상하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아 하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는 책망도하고 징계도 한다.

그러므로 영성을 다하고 회개하여라"(묵시3,19)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직접하지 않으시고

당신의 피조물들을 이용하시어 당신의 뜻을 펼치신다고 하셨으니

나를 훈계하고 단련을 주는 사람은 바로 그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 상대가 누구이든지 그분이 바로 하느님이시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마음이 편하고 사람을 미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여보게, 하느님께서 꾸짖으시는 이는 얼마나 행복한가!

전능하신 분의 훈계를 물리치지 말게나"(욥5,17)

 

우리는 성령의 도움을 받아 우리들이 나쁜 생각을

어떻게 하든지 자신의 것을 버리고 좋은 생각으로 바꾸는 훈련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세상의 삶을 살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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