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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도(使徒, apostolus)라고 불리는 열두 제자/신앙의 해[293]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3-09-10 조회수606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림 : [명동 성당] 외부 전경

 

예수님 시대에는 ‘라삐’라고 불리는 스승을 택하였고,

필요로 여러분을 모실 수가 있었다.

그러나 스승 예수님은 제자들을 직접 뽑으시어 가르치셨다.

예수님이 그들을 뽑으신 건 당신 말씀을 전하게 하시려는 거다.

그분께서는 이렇게 열두 제자를 뽑으시어 그들을 ‘사도(使徒, apostolus)’라 부르셨다.

사도는 파견된 자로 ‘사자’(使者)를 뜻한다.

우리 또한 예수님이 직접 뽑은 열세 번째의 자랑스러운 사도일 게다.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루카 6,12-16)’

 

예수님은 사도들을 뽑으실 때처럼 중요한 일에는 기도 중에 하느님의 뜻을 물으셨다.

그분은 사도로 이미 준비된 사람을 뽑으신 게 아니다.

준비된 이들을 뽑으면 자신의 능력과 공로를 자랑할 수 있기에.

그들은 복음을 전할 때 자신들의 재주나 능력이 아닌 주님께 의지하며

자신들에게 주어진 사명만을 수행해야 할 게다.

복음을 전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건

그분만을 따른다는 마음과 주님에 대한 신뢰뿐이리라.

 

오늘날의 사도란 무엇을 하는 이인지를 생각해 보자.

우리가 사도로 산다는 것은 세상에 사랑을 전하며 산다는 거다.

이웃에게 사랑을 불어넣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도록 하는 게 사도이다.

우리로 말미암아 세상이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면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에 따른 신앙인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리라.

 

하느님의 일을 인간적 기준으로 봐서는 안 된다.

신앙의 해를 보내는 우리는 무언가 부족하지만 그분 보시기는 넉넉했을 게다.

지금은 갈수록 삶이 세속화되어, 세상 잣대로만 나나가려한다.

예수님은 밤새워 기도로서 열두 사도를 뽑았다.

그러나 우리는 당연 세상 기준에만 매달린다.

삶의 기준을 예수님처럼 기도로 정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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