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때 그런 아품이 있었기에 오늘을 누리는 것입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09-13 조회수495 추천수0 반대(0) 신고

 지우고 싶은 날은 없다

살아온 삶, 그 어느 하루라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살아온 삶의 단 하루
아무리 아픈 날이었다 해도 
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그 아픔 있었기에 
지금 아파하는 사람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아픔 있었기에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살아온 모든 날 
그 어지러웠던 날들도
단 하루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누가 혹시 아픔과 슬픔 속에 
고통을 잊으려 한다면 
지우개 하나 드릴 수 있지만
고통의 날을 지우려 한다면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고통의 날이 얼마나 소중한 날이었는지 
아시게 될 거예요. 지나고 나면...
그래서 제가 지우개를 드린 걸 
원망하게 될 거예요. 지나고 나면...

가만히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모든 일이 소중한 것처럼
가만히 지나간 날을 생각해보면
모든 날 중 단 하루도 
지우고 싶은 날이 없습니다.

지금 또한 소중한 날들 중의 하나가 
또 지나가고 또 시작되고 있음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감사한 일과 감사한 날들만
우리 생의 달력에 빼곡히 남게 됩니다.

   글이 좋아 함께 보려고 간직한 글 중에서. . .

 

오늘의 묵상 : 성서와 함께. . .

 

커다란 건물이 벽돌 한 장 한 장이 모여서

엄청난 건물이 세워지듯이 우리들의 삶도 오늘 하루 하루의 삶이

쌓여 가면서 나의 긴 일생이 이루어 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를 내가 해야 할 일이 어렵고 고통스러울수록 은총이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하면 하루의 일과를 어려움 없이 참고 견디어 낼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나온 것이 우연일수만은 아닌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 주어지는 일들은 결코 우연이 않인 것이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마련하신

은총의 선물이라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때 그 때에 그런 시련과 고통의 순간을

참고 넘겼기 때문에 오늘을 누리는 것처럼 그 시기와 순간들이

절묘하게 적절한 시기였음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때에 비를 내려주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너희 땅에 제때에 비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 주시어,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거두게 해 주실 것이다. 또 너희

들에서는 가축에게 풀을 주시어, 너희가 배룰리 먹게 해 주실 것이다."

(신명11,14-15)

 

모든 것이 제때에 아름답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도록 만드셨다.

또한 그들 마음속에 시간 의식도 심어 주셨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시작에서 종말까지 하시는 일을 인간은 깨닫지 못한다."(코헬3,1-11)

 

죽음도 어찌보면

하느님의 신비 안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라 생각할 때

아쉽고 허무한 인생의 삶을 통탄만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섭리에 맡겨드리는

순명의 길에서 우리는 한 숨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하루는

우리들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하느님께서 주신 이 좋은 날을 이웃과 함께 즐거움을 누리고,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자신의 이기심을 억누룰 수 있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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