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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십자가를 진 순교자/신앙의 해[30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3-09-22 조회수358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림 : 최양업 신부 선종 150주년 기념성당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의 해인 1984년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이들 순교자 가운데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와

평신도인 정하상 바오로를 비롯한 103명을 시성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 교회는 9월 20일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루카 9,23-26)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려면

자기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단다.

자기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이기심과 욕심,

세속적인 생각을 버리고 남들의 처지를 헤아리는 자세일 게다.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 삶에 주신 모든 책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자세이다.

자기 자신을 버리고 주어진 십자가를 기꺼이 지는 자세,

이것이 바로 오늘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순교일 게다.

 

순교란 신앙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행위이다. 하느님이 살아 계신다는 증거일 게다.

죽음 다음에는 분명 내세가 있다는 믿음이리라.

순교자들은 그러한 믿음을 지녔기에 기꺼이 그 길을 갈 수 있었다.

그 모진 고문과 협박에도 인내할 수 있었다. 그 믿음은 불굴의 힘을 안긴다.

그래서 순교는 주님의 은총도 확실히 함께 할 것이다.

 

신앙의 해를 보내는 우리는 과연 기다렸다는 듯이 십자가를 지고 선뜻 나설 수 있을까?

우리의 순교자들은 다 그렇게 하였단다.

그러기에 그분들의 삶을 본받게 해 주십사고 기도를 드리자.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에 십자가를 지는 일이 그만큼 힘들다는 가르침을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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