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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선교의 수호자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신앙의 해[31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3-10-01 조회수394 추천수2 반대(0) 신고

 

                                                                  그림 : 서울 대교구 이문동 성당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교회는 예수님의 이 분부에 따라 신자들의 선교 의식을 높이고자

해마다 시월의 마지막 주일 앞 주일을 ‘전교 주일’로 지내고,

시월을 ‘전교의 달’로 보낸다.

특히 10월 1일은 ‘선교의 수호자’로 알려진

‘아기 예수의 데레사 동정 학자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1873년 프랑스의 알랑송에서 태어났다.

열다섯의 어린 나이에 리지외의 가르멜 수도원에 들어간 그녀는

결핵을 앓다가 1897년 24세의 젊은 나이에 선종하였다.

짧은 기간의 수도 생활이었지만 그녀는 마음을 다하여 사제들,

특히 먼 지역에 가서 선교하는 그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였다.

그녀의 병상 저서 ‘한 영혼의 이야기’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이를 감동하게 하였다.

 

1925년 비오 11세 교황님은 그녀를 시성하고,

1929년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과 함께 ‘선교의 수호자’로 선포하였다.

성녀는 ‘소화(小花) 데레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97년 6월 10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성녀 데레사를 ‘교회 학자’로 선포했다.

그녀는 가장 ‘단순한 직관’으로 하느님을 아버지로 알아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마태 18,1-5)’

 

예수님은 홀로서기를 할 수 없는 작은 어린이 하나를 불러 놓고는

당신 이름으로 그를 받아들이고는 자신을 낮추라신다.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뛰어난 업적을 남기지는 않았더라도,

이처럼 주어진 작은 일에 고귀한 정성과 사랑을 담아 봉헌하였다.

신앙의 해를 보내는 우리도 성녀처럼 하느님과 모든 이에게 겸손을 다해야 할 게다.

그래야 믿지 않는 이가 감동을 안고 교회를 찾을 것이다. 이게 전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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