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26주간 목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3-10-03 조회수389 추천수2 반대(0)

지난 화요일에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이신 필로니 추기경님께서 서울대교구를 방문하셨습니다. 교구청의 직원들과 신부님들이 추기경님을 환영하였습니다. 추기경님께서는 인류복음화성 직원들보다 서울대교구의 교구청 직원들이 더 많다고 하시면서 서울대교구의 활력 넘치는 모습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추기경님의 모습은 교황님처럼 아주 겸손하셨고, 인자하셨습니다. 교구청 국장 신부들과의 만남에서 추기경님께서는 몇 가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교회는 많은 협력자가 있기 때문에 성장하고 발전한다고 하셨습니다. 사제, 수도자, 평신도가 있어서 교회가 풍요로워진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교회, 성사, 은총을 통해서 교회에 많은 선물을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교회가 그런 선물을 교회 안에서만 나눈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무상의 선물을 아직 하느님을 모르는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한국 교회의 신자 현황을 물어보신 후에, 말씀하셨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에게 하느님의 선물을 나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생각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조용히 그러나 힘차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요청하셨습니다 

신앙은 선물이다.’라는 추기경님의 말씀을 곰곰이 생각하였습니다. 제게 신앙은 큰 선물이었습니다. 가브리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천사입니다. 저 역시 하느님의 뜻을 충실하게 전하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신앙은 제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알려주었습니다. 신앙은 제가 이 세상을 살면서도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신앙은 제 인생의 나침판이고, 제 인생의 등대와 같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진리를 무상으로 받았으니, 신앙은 하느님께서 제게 주신 선물이 맞습니다. 

신앙인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들이 있습니다. ‘기도, 희생, 봉사, 나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의 정거장을 지나치곤합니다. 좀 더 여유가 생기면 나누겠다고 하면서 지금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성당에서 주어지는 희생과 봉사의 시간들과 나의 여가 시간이 겹쳐지면 내 몸과 마음은 희생과 봉사보다는 인생을 즐기는 여가 시간으로 기울어집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우리는 모두 주님 포도밭의 일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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