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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3-10-03 조회수695 추천수4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3년 10월 3일 연중 제26주간 목요일
 
 
Into whatever house you enter, first say,
‘Peace to this household.'
If a peaceful person lives there,
your peace will rest on him;
(Lk.10,5-6)
 
제1독서 느헤 8,1-4ㄱ.5-6.7ㄴ-12
복음 루카 10,1-12
 
많은 이들이 좋은 직업, 완벽한 직업을 원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직업이 가장 완벽할까요? 마음껏 여행을 할 수 있으며 무제한의 여가시간이 보장되는 곳이라면 완벽할까요? 멋진 사무실이 있고, 부하직원이 많으며 엄청난 보수가 있다면 어떨까요? 그 누구의 잔소리도 듣지 않으면서 내 뜻대로 뭐든 다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행복하겠습니까? 어때요? 이 정도면 완벽한 그리고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문제는 이러한 직업은 현실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일 자체에 만족하고 진정으로 즐길 수는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그 완벽한 직업이라는 기준을 버렸을 때, 대신 스스로 나의 기준을 똑바로 세워 나갈 때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나만의 가장 행복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완벽한 직업은 내 삶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환경에 재능과 관심을 온전히 쏟아 부을 수 있을 때, 진정으로 행복한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행복한 직업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완벽한 직업을 찾기만 합니다. 그 완벽한 직업이라는 신기루 속에서 어렵고 힘들어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기준 안에 우리가 갇혀 있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당신의 기준, 그래서 자신의 가치관을 올바로 세울 수 있기를 간절하게 원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직접 뽑으신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하십니다. 그런데 그토록 사랑하면서도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시지요.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라.”

이 세상 안에서 돈 필요합니다. 편한 여행을 위해 두툼한 보따리와 튼튼한 신발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도움도 필요한 곳이 바로 이 세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모든 기준에서 벗어나야 함을 말씀하시지요. 왜 그럴까요? 진정으로 주님의 뜻, 주님의 기준 안에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난 사람만이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다른 이들에게 나눠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0년 넘게 잉꼬 부부로 살고 있는 부부에게 ‘부부로 살 수 있는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렇게 답변했다고 하지요.

“우리는 스스로 왕자님, 공주님이 되려하기 보다, 상대방이 왕자님, 공주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그렇습니다. 행복해지는 비결은 많은 것을 갖고 나를 높이려는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서 오히려 상대방을 높이는 주님의 기준을 따를 때 가능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당신 기준안에 온전히 머물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따르는 기준은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참 행복을 위해서....

평범한 재능과 비범한 인내가 있으면 얻지 못할 것이 없다(토마스 벅스톤)


오늘은 인천교구 울뜨레아가 있는 날입니다. 사진은 2007년 전국 울뜨레아 사진.

  

과자 한 개 참았을 뿐인데...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미셀 박사는 네 살짜리 아이들에게 과자 한 개씩을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잠깐(15분) 나갔다 올 동안 이걸 먹지 않고 기다리면 하나를 더 줄 것이다. 그러나 기다리지 못하고 먹어버리면 이 한 개밖에 못 먹는다. 알았지?”

그러고는 아이들을 관찰했지요. 일부 아이들은 미셀 박사의 말을 듣고는 잘 참아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방을 나가기가 무섭게 얼른 과자를 집어서 먹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내심을 발휘한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계속해서 살펴보았지요. 그런데 그 차이가 상상 외로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네 살 때에 인내심을 발휘했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학교 성적도 좋았고, 대입 학력 적성 시험인 SAT 점수도 무려 210점이나 높은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원만했고, 어렵고 힘든 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과자 한 개 참았을 뿐인데... 그 뒤에 기다리고 있는 미래가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세상의 기준은 순간만을 보도록 만듭니다. 그러나 주님의 기준은 먼 미래를 그것도 눈부신 미래를 만들도록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기준을 따르겠습니까?

“즉각적 보상과 유혹을 이겨내면 눈부신 내일이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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