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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굿뉴스 가족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7)토비야가 사라와 결혼하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10-04 조회수371 추천수1 반대(0) 신고

 토비야와 사라가 혼인하다.

 

라구엘이 청년에게 말하였다.

오늘 밤은 먹고 마시며 즐겁게 지내라.

형제야, 내 딸 사라를 아내로 맞아들일 자격이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

 

나도 사라를 너 말고 다른 남자에게 줄 권리가 앖다.

네가 나에게 가장 가까운 친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얘야, 너에게 사실을 알려 주어야 겠다.

 

나는 벌써 사라를 우리 동포 일곱 남자에게 차례로

주었지만, 사라가 있는 방에 들어가는 그 밤으로 다 죽어

버렸다.

 

라구엘이 말하였다.

하늘에서도 사라는 네 사람이라고 미미 판결이 내려졌다.

너의 이 친족 누이를 아내로 맞이하여라. 이제부터는 사라의

오라버니고 사라는 너의 누이다.

 

오늘부터 사라는 영원히 네 사람이다.

 

라구엘은 자기 아내 아드나를 불러,

"여보, 다른 방을 준비해서 사라를 그리로 데려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아드나는 가서 라구엘이 말한 대로 그 방에 잠자리를 차려

놓은 다음, 사라를 그리로 데려갔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하늘의 주님께서 너의 그 슬픔 대신에

이제는 기쁨을 주실 것이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그리고 나서

아드나는 방을 나갔다.

 

혼인이란 하느님께서 맺어주시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방에서 나가 문을 닫자 토비야는 침상에서 일어나

사라에게 말하였다. "여보, 일어나구려, 우리 주님께 기도하며

우리에게 자비를 구원을 베풀어 주십사고 간청합시다. 

 

라구엘은 아내에게 말하였다.

하녀 하나를 들여보내어 신랑이 살아 있는지 보라고 하구려.

그가 죽었으면 아무도 모르게 그를 묻어 버립시다.

 

하녀는 밖으로 나와서 신랑이 살아 있을뿐더러 잘못된 일이

하나도 없다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하늘의 하느님을 찬미하며 말하였다.

 

"하느님, 온갖 순수한 찬미로 찬미받으소서,

모두 당신을 영원히 친미하게 하소서.

저를 기쁘게 해 주셨으니 찬미받으소서.

제가 염려하던 일이 벌어지지않았습니다.

당신께서 그 크신 자비로 저희에게 해 주신 것입니다.

주님, 저들에게 계속 자비와 구원을 베푸시고

저들이 기쁨과 자비를 누리며

일생을 마치게 해 주소서."

 

묵상 : 순명과 순명으로 누리는 삶

 

참새가 똥을 쌌는데

그 똥이 토빗의 눈에 떨어졌다는 것은

과연 우연이였을까?

 

이 세상에서 신비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신비한 일들의 원인을 다 밝힐 수 없으나

일어난 일들이 분명한 것이라면 그 원인의 행위자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벌어진 일이 인간의 생각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면

우리는 그런 일들을 "신비"한 것으러 여길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에 나온 것에 대한 어떤 이유였는지

따질 필요를 느낄 수 없는 것을 "순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당신이 주신 것을 마음껏 누리면서 즐기는 것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도록 만드셨다.

또한 그들 마음속에 시간 의식도 심어주셨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시작에서 종말까지 하시는 일을 인간은 깨닫지 못한다."(코헬3,11)

 

"인간이 마음으로 앞길을 계획하여도 그의 발걸음을 이끄시는 분은

주님이시다."(잠언16,9)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겨라.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제 목적대로 만드셨으니 악인까지도 재앙의

날을 위하여 만드셨다."(잠언16,3-4)

 

그러니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그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5,16-18)

 

오늘은 우리들에게 주신 귀한 날입니다.

오늘을 기쁨으로 맞이하고 주님 안에서 이웃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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