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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주'라는 '끈' - 엄청난 은총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3-10-06 조회수657 추천수2 반대(0) 신고

요즘 EBS 에서 '빛의 물리학'이라는 다큐멘타리 계속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게 보았는데 갈수록 '양자역학'에대한 심오한 주제를 가지고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가니 굉장히 끌리게 되었습니다.

와! 우리나라도 이제 이러한 소재를 심오하게 다룬다니 정말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물리학'이라고 하면 '돈 못버는 학문' 으로 만 인식 되었습니다. 저도 물리학과에 잠깐 다녔었는데 아버지로부터 취직을 어떻게 할거냐는 추궁을 받은 기억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선진국을 보더라도 물리학이란 기초학문을 등한시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일본만 하더라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많고 중국은 이미 우주에 인간을 투입하는데 성공까지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아직도 물리학

이라고 하면 그냥 머리아픈 학문, 배고픈 학문 정도로만 인식되어 있는것이 사실 

입니다.

그런데 요즘 교육방송에서 하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우리나라도 이정도면 물리학

에대한 인식의 폭이 굉장히 넓구나..하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물론 물리학만으로는 하느님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매우 짧은 물리학에 대한 이해라고 조심스럽게 비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뉴턴

이 활동하던 고전 물리학 시대에 가톨릭계에서도 과학은 신앙에 반하는 학문으로 인식 되었지만 지금 시대는 과학이란 학문이 철학이나 심지어 종교를 설명하는 데도 이용

되고 있습니다. 과학과 신앙은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지금시대에 모든 나라에서 

신사복을 입는 것과 같이 물리학도 표준모형이란 틀이 이제 모든 나라에서 예외가 

될수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과학을 알아야 하느님을 알 수있고 하느님을 알아야 과학을 알수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인간의 정신적 활동의 '초월'로만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면 중세세대의 신앙관에 머물고 있는 것 아닐 까요?

어제 방송을 보다가 '끈 이론'에 대한것을 접하고 수박 겉핡기 식으로라도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끈 이론' 이란 양자역학에 있어서 근래에  원자구조를 가장 잘 설명하는 이론 입니다.  여기서 이 이론에대하여 설명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단적인 

예로 설명하자면  '기타'를 예로 들겠습니다. 기타의 선은 6개인데 이것을 어느 부분을 잡고 튕기느냐에 따라 여러가가지 '음'이 결정 됩니다.(C코드, D코드....) 마찬가지로 물질의 최소 단위인 '분자'를 계속 끝없이 잘라 나가다 보면 최종적으로 '끈' 이 나오는데 이 끈이 어떻게 출렁이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입자들의 성질이 결정 된다는 

것입니다.(쿼크, 렙톤....)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생각하는 최소단위의 입자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대신 '끈' 

만 존재 한다는 명쾌한 이론 입니다. (물론 이 이론에도 정말 눈물날 만큼 반대 이론

도 많고 수정이론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설명하기 위한

 어떠한 법칙은 분명히 있고 그것은 하느님께서 정말 오묘하게 만들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끈'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차원'을 이해하라는 말이 나옵니다.

코끼리의 등에 있는 개미가 코기리 전체를  알 수 없듯이 '차원'을 이해 못하면 

양자물리학의 본질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끈이라는 것이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명칭을 붙인 것이고 더 

가까이에서 이 끈을 보면 그것이 밧줄처럼 여러갈래로 엮인 것일 수도 있고 , 

수도호스 처럼 단면이 둥근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건 그냥 제 생각 인데 오른쪽의 사진 처럼 묵주알모양으로 로 엮겨 있을 수 도 있겠지요...) 

끈 이론에는 무려 11차원이 현제 밝혀져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4차원 이상의 

차원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혹시 어느차원에는 아인슈타인이 살아 있을 

수도 있고, 어느차원에는 성모님이 계실 수도 있다고 그냥 상상 해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물리학자는 어느 차원의 광자 속도는 무한대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인간으로서는 상상을 할 수있되 이해하기란 불가능 한 것입니다. 


우리가 바오로가 쓴 신약 중에 ' 육채의 부활'이나 '환시' 같은 신비적 교의를 대할 때 매우 난해하고 이해 하기 어려운 이유도 이런 과학적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 숨어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슈뢰딩거, 하이젠 베르크, 보어...같은 천재 '양자 물리학자'들의 노력은 바로 이러한 자연과학 세계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고 그것은 우리 

인간세계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은 '빛의 속력보다 빠른 것은 존재 할 수없다' 는 상대성 이론 발표 한 후 인생 말년에 무한이 발전한 양자역학 대신 '통일장 이론( 자연계의 네가지 힘 - 강력,약력,전자기력,중력 을 하나로 통합하는 이론) ' 을 만드는에 골몰 하였고 '보수적'

이라는 주위 양자 물리학자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통일장 이론을 연구 

하였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아인슈타인의 노력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양자물리학이 더욱 발전 하였다는 사실이 아인슈타인의 자리를 더욱 빛나게 해 줍니다.


'끈 이론'은 5가지의 '끈 이론'으로 발전 되었고 최근에는 'M 이론' 이란 명칭으로 다시 거론 되고 있습니다. 


이 세상 물질의 근원이 겨우 '줄넘기 끈' 같이 생긴 '끈' 이라는 천재 물리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정말 놀랍고 신비스럽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묵주기도 성월을 맞이하여 둥근 끈을 돌리지만 

이것을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 우리의 입자가 아니라 '은총'이 달라 진다고 말입니다.

천천히 관상하면서 잘 염송하면 묵주기도는 우리의 은총을 보장 할 것이요...

하기 싫지만  그냥 의무감에 억지로 하는 묵주기도는 성모님께서 거절하실 거라고

말입니다. 


'입자'들 중에도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산소' 같은 입자가 있는 반면,

'중금속'과 같이 해가 되는 입자도 있습니다. 

'끈'들이 성모님을 향해 잘 기도하면(물론 끈이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아니라..) 산소가 나오고

그냥 아무렇게나 파동하여 기도하면 중금속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얼마전 '묵주기도'에 대한 어느 신부님의 강의을 듣고 그대로 따라 했더니 

환희신비 바칠 때 까지는 잘 모르다가 빛의 신비 중반 정도서 부터 영광의 신비 까지 감동의 눈물을 철철 흘리면서 기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강의 내용에 따르면 , 묵주기도는 '염경기도'중 하나 인데 그 성격은 관상기도 입니다. 

각 단의 내용들을 잘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일생을 잘 관상하면서 기도 하면 엄청난 

은총이 기다립니다. 


물론 매일같이 이렇게 기도 한다는 것은 하기는 무리입니다. 하지만 그 은총의 양이 

너무 커서 단 한번이라도 시간을 따로 내서 천천히 관상하면서 기도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은총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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