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묵주 기도의 동정 마리아 기념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3-10-07 조회수514 추천수3 반대(0)

오늘은 묵주기도의 신비를 생각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묵주기도를 통해서 예수님의 생애와 구원의 역사를 묵상할 수 있습니다. 환희의 신비에서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묵상하게 됩니다. 주님의 탄생은 성령으로 인한 것이고, 성모님께서는 주님의 종이 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라고 응답합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께서 제정하신 빛의 신비는 예수님의 공생활을 묵상하게 합니다. 주님께서 세례 받으시고,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신 것을 알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셨음을 묵상합니다. 고통의 신비는 주님께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여, 고난의 길을 걸어가신 것을 묵상합니다. 우리를 위해서 피, 땀을 흘리시고, 매를 맞으신 주님,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고 가신 주님을 생각하며, 그분의 사랑을 배우는 것입니다. 영광의 신비는 주님의 부활을 묵상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고, 성모님을 부르신 것처럼, 우리들도 충실하게 살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임을 알려 주십니다. 묵주를 손에 들고 다니시는 분들은 하느님께 영광과 기쁨을 드리는 분들입니다. 오늘 하루 묵주기도의 신비를 묵상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묵주기도에 대한 체험이 있습니다. 예전에 적성 성당에 있을 때입니다. 가끔씩 서울로 나올 때면 차를 탔습니다. 서울까지 왕복 200킬로 정도 되었습니다. 음악을 듣기도하고, 경치를 보기도 하지만 그 길은 멀었습니다. 어느 날, 차 안에 묵주가 있는 것이 생각났고, 묵주를 찾으려고 차를 잠시 세웠습니다. 그런데 차를 세우는 그 순간 제 앞에 큰 트럭이 지나갔습니다. 아마도, 제가 차를 세우지 않았다면 저는 트럭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을 것입니다. 저는 묵주기도를 한 것도 아니고, 묵주를 찾았을 뿐인데도 하느님께서는 저를 큰 사고에서 지켜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서울을 갈 때면 묵주기도를 하였습니다. 겨울의 눈길에서도, 여름의 폭풍우에도 저는 무사히 운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기도 중에 무엇을 청해야 하겠습니까? 돈 보스코 성인께서는 당신 스스로 하느님의 손수건이 되기를 원하셨고, 수도회 회원들에게도 장상의 호주머니에 들어있는 손수건같이 되라고 가르쳤습니다. 접든 펴든, 더러운 손을 닦든 코를 풀든, 그저 주인의 손아귀에 든 손수건처럼 하느님의 손수건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야 말로, 기도 중의 기도입니다 

성모님의 기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분의 외침을 생각해보십시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무엇이든좋습니다. 아버지의 뜻이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기도 역시 다를 바가 없습니다. “내 뜻이 아니라 아버지 당신 뜻대로 하십시오.”

우리도 기도 중에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청해야 하겠습니다. 음식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는 양식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혼을 위한 양식입니다. 몸을 위한 음식을 먹는 만큼, 영혼을 위한 기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10월은 전교의 달입니다. 10월은 묵주기도 성월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전교를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도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기도를 하면 용기가 생깁니다. 기도를 하면 지혜가 생깁니다. 기도를 하면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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