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3-10-08 조회수395 추천수2 반대(0)

영화를 보면, 본 영화를 상영하기 전에 예고편을 보여 줍니다. 다음에 이런 재미있는 영화가 있으니 와서 보라는 뜻입니다. 성서를 보면, 특히 구약성서를 보면 신약의 예표들이 있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나온 요나는 그의 삶이 예수님의 예표와 같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요나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결국은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잔을 거두어 주기를 원했지만,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랬습니다.’

둘째, 요나는 뱃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쳤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세상의 구원을 위해서 자신을 십자가의 희생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셋째, 요나는 삼일동안 큰 물고기의 뱃속에서 지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3일 동안 저승에 가셨고, 부활하셨습니다.

넷째, 요나의 말을 듣고 회개했던 니네베 사람들은 하느님의 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살아서도 영원한 생명을 얻고, 죽어서도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요나는 자신이 누구인지 잘 알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히브리 사람이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이 누구인지 잘 알았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동창 신부님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신학교에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사제가 된 후에는 모두들 주님의 정원에 아름다운 꽃들이 되었습니다. 교정 사목을 하는 동창, 빈민 사목을 하는 동창, 법인에서 일을 하는 동창, 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동창, 교구청에서 일을 하는 동창, 본당 사목을 하는 동창들이 있습니다. 어떤 신부님은 강론을 잘 하시고, 어떤 신부님은 추진력이 있으시고, 어떤 신부님은 사람들을 잘 만나주시고, 어떤 신부님은 기도를 많이 하시고, 어떤 신부님은 음악을 좋아하시기도 합니다. 신부님들이 다양한 개성을 지닌 것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신부님들의 모습 속에는 예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자비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신부님들도 완벽하지는 않기 때문에 조금씩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어떤 신부님은 강론을 너무 길게 하시고, 어떤 신부님은 너무 바쁘셔서 사람들을 만날 시간이 없으시고, 어떤 신부님은 말은 함부로 하시고, 어떤 신부님은 새벽에 잘 못 일어나기도 합니다. 신부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그래도 저보다는 좋은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와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사랑하는 배우자도 나와 성격이 다를 수 있고, 직장에서, 이웃에서도 그렇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배격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면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없고, 직장에서도 즐겁게 지내기 어렵습니다. 본당에도 그렇습니다. 많은 단체들이 있고, 단체들은 서로 하는 일이 다르기도 합니다. 나와 다른 단체라고 해서 무시하거나, 배격한다면 본당 공동체는 분열되고 말 것입니다. 서로 다른 단체들을 받아들이고, 서로 협조할 때 본당 공동체는 발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에게 말씀하십니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다양한 꽃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이루듯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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