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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3년10월12일 연중 제 27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3-10-12 조회수447 추천수11 반대(0) 신고

 
 
2013년10월12일 연중 제 27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루카11,27)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루카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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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만난 한 여인이 예수님의 어머니는 얼마나 행복하신 분인가를 표현했고,
그에 대한 답변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지극히 원초적인 질문이다.
우리가 얼마나 많이 생각했던 질문일까?
아니, 우리만 생각했던 질문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있었을 질문일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싸움으로 역사는 진행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간단한 질문에 대한 완벽하고 보편적인 답변을 찾지 못한 역사이고 현실이다.

물론, 우리는 행복의 조건에 대한 많은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인류가 얻어낸 지금까지의 답들이 저마다 이유와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안다.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여인의 이야기도 여인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에
예수님의 어머니가 들어있다고 생각했음이다.

쉽게 생각해보자.
우리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그리스도인이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제시하신 행복의 조건을 믿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바로 그 예수님께서 간단하고 명확하게 말씀하신다.
행복하고자 한다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야 한다고.

그런데 그것이 쉽지 않다.
그것은 그분께서 제시하신 행복의 조건이 세상이 말하는 행복의 조건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분의 말씀에 동의하면서도 잘 따르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상이 말하는 행복의 조건은 일단 달콤하고 감각적으로 쾌감을 허락하는 세계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행복의 조건,
즉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킨다는 것은 일단 자기 십자가를 전제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안다.
힘이 들더라도, 때로는 자신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 주어진다고 해도, 일단 그분의 말씀대로 살 수 있었을 때, 세상이 말하는 그 어떤 행복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이 허락된다는 것을 말이다.
이는 삶의 구체적인 경험이 있어야 갖게 되는 확신이다.

진짜 행복이라면 허무하지 않고, 변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한 행복은 절대자이신 하느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행복이다.
그 참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예수님께서 당신의 삶과 죽음과 부활로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결론을 내리자.
우리 자신이 좇고 있는 것들이 진정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들인가를 항상 생각하도록 하자.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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