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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 인본주의 국제 포럼 : 상호작용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10-14 조회수374 추천수1 반대(0) 신고

가톨릭 대학 인본주의 국제 포럼

 

        생명 : 존재의 시작

 

제목 : 상호작용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하느님,

당신 안에 쉬기까지 우리 마음은 평안하지 않습니다.

(聖 아우구스티누스)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추어보듯이 희미하게 보지만

그 때에 가서는 얼굴을 맞대고 볼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불완전하게 알 뿐이지만

그 때에 가서는 하느님께서 나를 아시듯이 나도

완전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1고린13,12)

 

인간은 상호작용하는 존재이다.

상호작용은 물리학에서 물질들 사이에 작용하는 힘을

표현하기 위해 흔히 쓰는 말이지만, 인간이 가진 본질의 중요한

측면이기도 하다.

 

우리 인간은 끊임없이 주변의 자연과 또 다른 인간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며 살아간다.

 

여기서 상호작용한다는 말은

작용을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거나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다는 말이다.

 

그리고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상대방, 둘 이상의 존재가

필요하다.

 

인간은 五感을 포함한 각종 감각기관과 發聲器官을 포함한 다양한

운동기관으로 물리적인 상호작용과 정신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인간 상호작용은 결정론적이지 우연적이지도 않고 자유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여겨진다. 모든 것이 우연적으로 진행된다면 일관성을 가진

일정한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상호작용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이라는 표현에는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셈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인간 상호작용의 방식은 끊임없이

확대되고 발전하여, 디지털 정보통신으로 존재 자체까지 확장되는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미래는 정해져 있지도 않고, 정해져 있는 것도 예측할 수 없고,

우리의 논리는 불완전하다.

 

현대 과학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한편,

자신의 한계를 겸허히 드러내고 있다.

 

인간의 상호작용 과정과 지혜가 완벽할 수 없다는 한계를

배우고 인식하며 산다면 좀더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김 재 완 교수 (고등과학원 KIAS 계산과학부)

 

묵상 : 개개인이 모여서 이룩한 공동체의 삶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혼자서 살 수 없도록 창조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글입니다.

 

한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조직이 제멋대로 따로 따로 논다면

그 한 몸은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회구성원들이

제각기 잘났다고 자기의 이익을 취하기 위한 행동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사회에

우리들일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들에게 생명을 주시었고

그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참다운 삶을 살도록

말씀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오셨습니다. 

 

나 자신이 여지껏 제 마음대로 그리고 나 편한대로 살아온 지난 날을

돌이켜보면서 자기 중심적인 삶에서 공동체의 이로운 삶을 위한 걸음을

걸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오늘 아침의 생각입니다.

 

자선, 긍정적인 삶, 적극적인 삶, 그리고 낙천적인 삶을 사셨던

이 원길 베르나르도 옹을 기리는 이번의 "인본주의 포럼"에 참석하였던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나에게도 어떤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면서

우리들의 삶에 이로운 그리고 성장에 도움이되는

가토릭 대학의 인본주의 포럼이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열개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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