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3년10월22일 연중 제 29주간 화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3-10-22 조회수749 추천수12 반대(0) 신고

 
2013년10월22일 연중 제 29주간 화요일 복음묵상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루카12,37)
---
깨어있다는 것은 그저 눈을 뜨고 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깨어있다는 것은 그저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깨어있다는 것은 그저 움직이고 있음을 뜻하지 않는다.

깨어있다는 것은 옳고 그름을 똑바로 알고,
옳음을 지키기 위해 아픔을 마다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다.
깨어있다는 것은 자신이 내쉬고 들이쉬는 숨의 근원이 무엇인지 확실히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깨어있다는 것은 진실을 위해 모든 것으로 움직이며 살아가는 것이다.

눈을 감고 있어도, 진실을 위해 꿈을 꾸는 사람들의 삶이다.
숨을 쉰다는 것이 단지 살아있다는 것이 아닌,
주어진 소명을 위해 허락된 시간임을 아는 삶이다.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욕망이 아닌 희망을 위해 허락된 기회임을 아는 삶이다.

하루가 주어질지 백 년이 주어질지 모르는 삶이다.
짧게 느낄 수도 있고 길게 느낄 수도 있는 시간이다.
행복하다 여길 수도 있고 불행하다 여길 수도 있는 삶이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어리석음이란 다름이 아니다.
좋음을 좋음으로 보지 못하고, 나쁨을 나쁨으로 보지 못하는 마음이다.

깨어있으라 하신다.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고 있으라 하신다.
죽음이 도둑처럼 찾아올 것이라 하신다. (마태오24,43)
손에 움켜쥐고 있는 마음이 그 마지막 날을 위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생각하라 하신다.

깨어 있으라 하신다.
진짜로 살아있으라 하신다.

그러기 위해서
잘 살라 하신다.
사랑하라 하신다.
 
하트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