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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시간과 운명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01 조회수368 추천수1 반대(0) 신고

 시간과 운명 : 코헬9,11-12

 

"나는 또 태양 아래에서 보았다.

경주가 발 빠른 이들에게 달려 있지 않고

전쟁이  전사들에게 달려있지 않음을.

 

또한 음식이 지혜로운 이들에게 달려 있지 않고

재물이 슬기로운 이들에게 달려 있지 않으며

호의가 유식한 이들에게 달려 있지 않음을,

 

모두 정해진 때와 우연에 마주치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은 자기의 때를 모른다.

몹쓸 그물에 붙잡히는 물고기들처럼

올가미에 붙잡히는 새들처럼

그렇게 인간의 아들들도

나쁜 때가 갑자기 그들을 덮치면 사로잡히고 만다."

 

오늘의 묵상 : 나는 주어진 삶을 살 뿐이다.

 

나는 내가 무엇을 갖고,

무엇을 하고, 또 무엇을 원하든,

 

이 모든 것들이

오로지 나의 뜻과 나의 마음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들은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피조물로서

그분의 뜻과 그분의 계획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며

또 그분께서 우리들에게 허락한 일들을

열심히 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라는 생각을 하고 나니

나의 오늘의 현실에 어떤 불만이나 어떤 원망을 해 본들

아무 소용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자제할 것과 삶의 옳바른 태도에 따라 참고 견디면서,

 

겸손함과 온화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에 따라야

한다는 사실에 더욱 세십한 주의를 기우리고 따라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마음 속으로 하고 싶고 또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육적인 존재, 죄의 종으로 팔린 몸입니다.

 

나는 내가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합니다.

 

술을 조금만 마셔야지 하고

다짐까지 하고는 친구와 어울려 흥이 나면,

 

다짐했던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고

흥겹도록 마시게 되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맙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시험이자 경고입니다.

내가 그것을 모르고서 나중에 결국 하느님을 탓하곤 합니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았습니까?"

하고 변명하기도 하고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고 합니다.

 

"항상 깨어 있어라!"하시면서 정신을 차리라고 하셨지만

그것을 잊어버리는 허약한 인간임을 깨닫고 뉘우칩니다.

 

"현제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영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기에 그러한 사람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1코린2,14)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도록 만드셨다. 또한

그들 마음속에 시간 의식도 심어 주셨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시작에서

종말까지 하시는 일을 인간은 깨닫지 못한다."(코헬3,1-11)

 

오늘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참으로 거룩한 날이면서

우리들의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들에게 주시는 좋고 나쁜 일들이 모두가 우리들의 깨우침을 위하여

주시는 것으로 받아들여서 그 이유를 찾아서 자신을 반성하는 날로 삼기를

바라시는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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