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느님은 오늘을 살고 있는 산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10 조회수634 추천수0 반대(0) 신고

 모든 것을 모두 관장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 살아있는 사람들의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우리들에게 다시 일깨우고 계십니다.

 

               

1) 오늘의 복음 : 루카20,27-38

 

사두가이의 믿음에 따르면,

부활의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 가운데 몇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러한 교리를

주장하고자 예수님께 질문을 던진다.

 

예수님께서는 죽음 이후의 세계는 지상의 논리를 뛰어

넘는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산 이들의 하느님이심을

밝히신다.(해설)

 

사두가이의 질문: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즉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드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 그 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 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살아있었던)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주었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루카20,34-38)

 

2)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주님께서는 생명의 주관자이시니,

저희가 임종을 앞둔 이들의 생명을 진정으로 존중하여,

안락사나 존엄사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그가 죽음의 고통을

잘 이겨 내고 평화로이 주님 품 안에 들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사랑이신 주님,

저희 모든 가정을 굽어살피시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무관심해지기

쉬운 마음들을 일깨워 주시고, 가족끼리 나누는 사랑으로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언제나 저희를 지켜보고 계시는 주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충실히 살아가려고 힘쓰며 바치는 저희의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3) 오늘의 묵상 : "사후생"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저

 

이 책은 10년 동안 전 세계의 임사(臨死)체험의 사례를 모은 책입니다.

"인간은 죽는 순간부터 전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결론을 얻는다.

그에 따르면, 죽음 이후의 인간은 썩어 없어지는 육체에서 이탈하여 또 다른

육체를 얻습니다.

 

이를테면, 다리가 절단된 사람은 온전한 다리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누구나 정신적 에너지를 얻어, 모든 것을 지각할 수 있는 힘을 지닌다고

합니다.

 

이에 대하여, 사후 세계를 의심하는 사람들은 단지 죽다 살아난 사람들이 꿈을

꾼 것 같은 현상을 체험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박사는 시각 장애인들의 사례들도 영구허였는데,

이에 따르면 그들은 자신이 죽음에 임박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어떤 색깔의

액세서리와 넥타이를 했는지, 또 그것들의 모양이 어떠한지 다 "보았다"고

증언합니다.

 

이러한 책 한 권으로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증명"하는 것은 우스운 이야기릴

수도 있습니다. 그 누구도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 단언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

하신 바로 그분을 우리의 자님이요 구세주라는 사실을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것을 알고 희망합니다.

 

어떠한 어령움과 고난을 겪더라도 부활에 대한 우리의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이글을 옳긴 이의 묵상:

 

우리들의 죽음은 살아계신 예수님의 품안에 잠기는 것이다.

 

예수님은 영원하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예수님의 품안에

참겨드는 순간이 바로 오늘의 삶에서 영원한 삶으로 옮겨가는 것이며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보았습니다.

 

내가 예전에 전례를 담당하고 있었을 때에

우리 반포성당 신자 중에 뇌성마비 시인(서 정슬 시인)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미사 때면 제대 앞에 휠체어를 타고 들어와

나와 인사를 할 때면 온 몸을 비틀어 대면서 얼굴에 미소를 짓는 순간도

상당한 시간을 내면서 서로 눈마춤 인사를 하였던 것이 기억에 지금도 남고 있습니다.

 

그때 그분에게서 나오는 미소는 세상에서 주는 다른 어떤 미소보다도 다른

참으로 거룩한 미소였으며 어느 누구도 그런 행복을 맛볼 수 없었던 것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란 경험으로 지체 부자유로웠던 환자의 죽음으로 영안실을 찾았을 때

그렇게 부자유로웠던 몸의 움직임이 죽음을 맞는 그 순간에 비틀고 껵였던 육신의 뒤틀림이

스스로 풀리면서 영혼이 떠나면서 육신을 자유롭게 하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죽음은 세상의 어려움, 교만, 질투,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마술,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만취, 흥청대는 술판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에서

벗어나게 하는 하느님의 놀라우신 신비입니다.

 

우리들은 살아 있을 때에 이러한 신비한, 하느님의 나라를 생각하면서

영원한 나라의 평화를 누릴 준비를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결국 순명, 곧 참는 인내만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며 그런 와중에 즐거움을 찾아 누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오늘을 살고 계신 하느님!

오늘을 주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면서 잘못하고 있었던 것을 반성하면서

주님의 뜻에 따를 수 있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시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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