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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10 주일 복음 '부활'
작성자김인성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11 조회수359 추천수0 반대(0) 신고

복음 루카 20,17-38


그때에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28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9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0 그래서 둘째가, 31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33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35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36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37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38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루카 20, 38)

 


 

       

                                     푸르름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부활한 나무

 

 어제 내린 비로 단풍이 다 떨어지지 않았나 걱정이 됩니다.  아쉽다는 생각에 순간, 그 나무들이 나뭇잎이 다 떨어져도 겨울이 와도 죽지않고 단지 겨울잠을 잔다는 사실이, 그리고 내년 봄엔 다시 새싹이 난다는 사실에 마음이 설례입니다.

 죽은듯이 말라빠진 겨울나무에서 새싹이 피어나면서 부활하고 여름에는 풍성한 잎의 푸르름으로 부활하고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으로 부활하고, 사실은 죽지않고 언제나 살아있는것이지요.

  내 눈에는 봄의 새싹의 나무가 죽었고 여름엔 초록의 푸르름이 죽었고 가을엔 화려함이 죽었다는 착각에 빠진것이지요. 하지만 나무는 항상 살아있고 옷만 갈아 입는 것이지요.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우리가 죽었다고 생각할 때에도 하느님 눈에는 살아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살아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죽지 않았고 다른 옷으로 갈아 입고 단지 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로 옮겨 갈 뿐이겠지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사실을 새로운 시작일 것입니다.

"주님 ! 저녁이면 죽음으로 잠을 자지만 아침이면 부활로 새로운 시작이 되게 해주십시요. 아멘 "

 

2013.11.10

어제 비로 다소 쌀쌀해진 주일 오후

김인성 말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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