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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12 화요일 복음 '해야 할 일'
작성자김인성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12 조회수348 추천수0 반대(0) 신고

복음 루카 17,7-10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루카 17. 10)

 

 

               

                           2004년 레지오마리애 연총 때 진행하는 말셀로

 

 10 여년전 신설본당 초대 레지오마리애 Cu.단장을 맡아 정신없이 봉사를 하였다. 성전도 마련되지 못한 상태라 할 일은 무척이나 많았다. 직장 퇴근 후, 그리고 주일은 성당에서 살다시피 봉사를 하였다. 그런데 신부님은 다른 단체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 주고 칭찬을 해 주시면서 우리 레지오마리애는 관심을 주시지 않는 것같아 섭섭하였다. 그런데 어느날 신부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말씀하십니다.  아픈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만 성한 사람들에게는 필요없지 않느냐? Cu.는 신부님이 제일 믿는 단체이고 자체적으로 휼륭히 굴러가니 먼저 더 필요한 단체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해 보니 레지오 마리애에서 봉사를 하겠다고 내 자의에 의해 입단을 했고, Cu.단장에 선출되었을때 '주님의 종으로 써 주십시요' 하고 기도했는데 당연히 내가 할 일을 하고도 칭찬을 받고 관심을 받으려 했다니, 그리고 칭찬이 없자 섭섭해 했다니 내 자신이 부끄러워 졌다.
 주님 저는 별 쓸모 없는 종이오나 제가 할 일 열심히 하였을 뿐입니다.

 

2013. 11. 13
추워진 날씨에 따뜻하게 보내는
김인성 말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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