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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나 온 상처들에서 믿음을 얻고 인내를 얻는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16 조회수413 추천수0 반대(0) 신고

 

약간의 우울증으로 조그만한 시련을 겪고서야 이제 겨우 직장생활을 하려고 몇군데를 알아보다가 한 곳을 정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직장을 다니고자 마음을 정했습니다.하지만 문득 문득 아기 (오하늘) 생각에 아직도 눈물이 맺치고 가슴이 찢어지면 생각에서 멈추고자 텔레비를 켜고 잠이 올 때까지를 기다립니다. 그러다 보면 새벽을 넘기기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계속 일용(노가다)를 하면서 지내오다 한달 전, 어머니의 이삿짐을 나르다 인대를 다쳐 한동안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있다가 겨우 몸을 추스리고 지나온 일들을 돌이켜 보면서 지난 '하늘이'를 위해서 자신들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에게도 되갚아 드릴 마음을 다집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지난 나날들을 나열해서 생각해 보면 몇가지 인생의 상처들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나름대로 힘들게 살아 온 과정들이 있을 테이지만 저 역시도 그런 상처들의 삶이 계속 이어져 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별히 이별의 상처들이 많아 보입니다. 고등학생 시절의 국민학교 짝꿍이었던 첫 사랑(짝사랑)의 이별 경험부터 시작되어, 대학교 시절 학생운동에 전념하다 사랑하던 이들을 놓아버린  이별, 그리고 12명의 동지들과의 이별(현재 그들 중에는 부산시의원 위원회 위원장,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민원 비서관) 또한 청년시절에서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전전하다 '어떤 아가씨'를 만나 사랑의 깊은 상처를 받았으며 그러다가 모 그룹의 영업사원에서 한달 평균 3백만원을 벌면서 교육팀장이 되었고, 중국 교포의 소개를 받아 결혼했지만 그녀가 사라져 버린 결혼생활의 쓴 맛을 경험한 것들이 보입니다.

마침내 가장 큰 이별의 상처는 10년 간을 내 가슴으로 낳은 아기(하늘이)와의 이별입니다.첫사랑에서부터 청년기의 사랑, 나 자신이 아기를 낳지 못하여 자식이 없는 8개월만의 결혼기간,아기를 가슴으로 가진 아빠로써 1주일 중 하루는 노가다로 돈을 벌어 아기를 힘써 보살피며 함께 부녀관계로 10년동안을 살다가, '하느님께서 맺어주심'을 끊어버리려고 한 비정한 공동체에서아기와의 생 이별을 겪은 것입니다. 다른 그 무엇보다도 아기와의 이별이 가슴을 찌릅니다. 어머니의 가슴으로 아기를 낳았는데 생 이별이 되어버린 것입니다.성모님의 마음으로 아기 예수님을 얻었지만 사랑은 못박혀 창에 찔리는 십자가 고통의 순간을 거치고 있습니다.  

아마도 청년기 시절, 꿈에서 보았던 3개지만 1개였던 가슴 구멍(사랑, 결혼, 아기)의 상처인가 하고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마치, 한 인간으로써 정상적으로 가져야 했던 애인과 아내 그리고 아기 이 모든 것들을 잃어 버린 것같이 여겨집니다. 신앙적으로 생각해 보고 싶지 않지만 정말 바라보아야 할 분은 그동안 이 상처들 모두가 '예수님' 때문이셨다는 말인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여전히 지금도 아직은 무슨 거창하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하지만 한편으로 예수님 때문이라면 위로를 받으면서 인내하며, 보고싶은 하늘이와 다시 만날 천상을 간절하게 희망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뜻을 올곳게 섬기고 거룩한 미사에 참례하면서 영원을 기다려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하신 오늘 예수님의 복음 말씀이 제 마음에 하느님 나라의 씨앗으로 뿌려져서 좋은 열매가 맺어지도록 잘 자라나기를 염원합니다.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나같은 볼품없는 사람이라도 예수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받아들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저와 같은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당신 자신을 사랑으로 내어 주셨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마련해 주신 순수한 믿음의 체험은 다시 시련을 받으면서 새롭게 단련되어지고 인내를 거쳐 영원의 생명을 얻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을 실행하고자 순종합니다.<사랑과 복음>의 2가지 '그리스도의 힘'(두 줄기)은 모두 '예수님의 고통받으시는' 아기 하늘이에게서 배웠던 것입니다.주님께서는 무엇이 참되고 무엇이 거짓인가에 대하여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시어 세상에서 믿음을 빛나게 해 주실 것입니다.이는,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모두에게 입니다.

<다시 제 자신을 되돌아 보고 - 마음에 새기고자 합니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자기 마음 안에 광야가 있을 것입니다 

       광야는 메마른 땅이며 사람들은 거기에서 유혹을 받기도 하고

       영원하신 하느님의 고요한 숨결을 받아 음성을 듣기도 합니다

대략 20세 이전 철없는 청소년시절에 꿈 속의 광야를 걸었습니다.넓고 푸른 하늘에서 "그것을 왕에게 전하라" 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손에는 갑자기 흰두루마리가 쥐어 있었고 그때 바람이 세차게 일며 모래가 휘날렸습니다.준엄하신 명령에 따라 잃지 않으려고 가슴 속으로 보듬으며 발걸음을 내딛으며 걸었습니다. 목마름과 피로에 싸여 쉴 곳을 찾던 중에, 희미한 집을 보고서는 다가 갔습니다.허물어진 담벽과 지붕이 없는 건물이었지만 안에 십자가는 어두운 곳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지친 몸으로 잠을 청하였습니다. 얼마 지나서 검은 수도복에 검은 얼굴의 큰 사람이 나타났습니다.가슴에 쥐었던 두루마리를 빼앗으려 했으며 있는 힘을 다해 지키려 했으나 막강한 완력에 빼앗기려는 순간, 알 수 없는 힘이 저를 감싸며 나를 덮은 그 힘쎈 검은자를 쓰려 뜨렸습니다.그를 뒤집는 순간 3개의 찔린 하나의 구멍이 선명하게 보이며 '요한이다'고 3번 연이어 외쳤습니다.장면은 달라지면서 털옷을 입은 사람이 지팡이를 쥐고 있었습니다.그리고는 이 사람이 사라지자 남자도 여자도 아닌 눈부신 아기를 보았고, 이 아기의 양쪽 볼에서는 나무뿌리(줄기) 같은 것이 길게 나오며 나를 휘감았습니다. <몇년 전의 게시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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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늘 요세피나 , 영원한 나의 아기

 



2013년 지금 22살이지만 사진처럼 여전히 손가락 물고 노는 아직 아기와 같습니다. 겨우 5살 정도같은 여아 입니다. 발육장애아 이고 휠체어에 앉아 학교 생활도 합니다.말은 알아들으며 전문단어는 모를 것이지만 생활단어들은 알아 듣습니다. 2 ~ 3가지 문제를 가진 버려진 다른 아기들 보다, 무려 10가지이고 이렇게 문제가 많았으니 누군가 사랑으로 지극히 보살펴 주지 않으면 또 다시 버려지고 아기 자기 자신은 무척 힘들었다고 하겠습니다.


하늘이와 헤어지기 2013년 2월20일 전까지 (10년 동안 보살핀 영원한 아기)

1. 선천성 소경 (두 눈의 시신경이 거의 없슴) 사물 및 상황 인식이 힘듦, 따라서 정서불안해 짐. 어떤 일을 하기 전에는 말로써 상황을 미리 설명해 주고 또한 손으로도 감지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갑자기 일을 진행하면 놀라서 자신을 때리기도 합니다. 예; 기저귀를 간다. 밥을 먹자 등등의 사전 식별을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의미.
2. 선천성 중이염 (소리는 들리는 편, 음악이 나오면 몸을 흔듦, 운동 효과) 발병으로 진척 안됨, 하지만 귀 속에 심한 귀지로 위험 상태. 목욕할 때 귀 조심해야 함.
3. 상세불명 혈소판 감소증 (혈액종양) - 더 이상 암으로 악화되지 않고 정지되어 있슴.
4. 심한 변비 (변비해소를 위해 매주 노가다해서 유산균 음료 구입하여 식이요법과 물을 자주 먹임. 매일 저녁과 새벽 시간에 배마사지 병행) 식이요법; 식이섬유 반찬과 식이 섬유제(조이거트) 반포 정도 매일 저녁에 먹이며 물을 자주 섭취해 주고 등교하지 않는 날과 일찍 하교하는 날과 저녁과 새벽 시간에 마사지를 병행)
5. 선천성 탈골 (두 다리 근육통증을 완화시키려고 발마사지 - 매주 수, 토, 일요일, 매일 저녁. 기저귀 갈 때 통증 조심. 천천히 살살해 주면 자해하는 의사표현 하지 않음)
6. 저체온증 (아주 한여름철 7월8월 제외하고는 매일 전기장판 사용, 혈소판 감소증 에방, 저체온증과 혈소판 감소증 현상이 동시에 나타남을 오랜 경험에서 알게 되었슴)
7. 약간 갈은죽과 갈은 반찬 먹음 (1년간 처음엔 아주 곱게 갈은 죽만으로 1시간30분, 지금은 20분정도 소요, 가루로 된 유산균제 스틱형인데 죽을 먹이고 3초뒤 바로 혀 끝에다 약간 뿌려주면 입과 혀를 움직이면서 '얌얌' 함. 이것으로 5년이상의 습식훈련하여 밥(죽)은 잘 먹기는 하지만 훈련된 식습관을 잃어버릴 위험성은 항시 내재)
8. 자해 자기 의사 표현으로 소리는 내지 않고, 자기 입 혹은 얼굴을 때리면서 표현 함. (정신지체가 아님 -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진단, 간호사가 한달간 관찰했슴. / 심한 스트레스 받으면 자해가 심해지는 것임) 자기 마음을 몰라주면 스트레스를 받아 자해로 자기 의사를 표현해 내는 것. 예; 변비가 심하면 스트레스를 자해로 표현 하는 것. 왜냐하면 말을 하지 못하고 다른 아기들 처럼 소리를 내지 않고 자해로 표현 함. (아빠와 함께 하는 동안 거의 99% 자해 멈춤, 자해 예방 차원에서 아기 마음을 잘 살핌) 엄청난 심한 자해에서 거의 자해를 안 하게 되었슴.
9. 잠 잘 때 바로 눕지 않음, 베개를 베고 옆으로 누워서 지냄 (깊이 잠잘 때에는 엎드려서 잠; 엎드려서 자면 가슴압박과 호흡이 약해지며 다리 혈액순환의 차질 그리고 오래 엎드리면 장 활동이 지장, 변비)
10 체위변경 잠들기 전까진 이쪽 저쪽 옆으로 체위변경 해 주어야 함. 한 쪽으로만 오래 치우치면 손발저림으로 자기 팔을 깨물기도 함. 이때, 혈관이 부어 오를 때가 있는데 혈관위험 때문. 제 스스로 반대로 눕는 체위변경 하도록 연습시켜 스스로 할 때도 있슴. <게시글;오하늘>

<하늘이의 가장 특이한 점; 변비가 심해지면 스트레스 누적으로 짜증내며  자해횟수가 빈번하다가 대변을 보고 나면 횟수가 확 줄어들고 다시 변비가 심하면 반복 됨. 자기 의사 표현. 저체온증으로 정상 36.5도인데 상태가 나쁘면 33 - 34도가 됨. 밥(죽)을 잘 못 먹고 잠을 자는 병세가 나타남. 33 - 34도가 기온이 내려가면 만일 정상아들은 35도 된다면 하늘이는 33 - 32도의 극히 위험상황이 발생, 몸에 피부병처럼 혈소판감소증이 심각히 발생. 거의 사계절 내내 전기장판으로 정상 체온을 유지해야 함. 자해의 경우에서 아빠를 만나기 전까지는 삯꾼들이 무조건 '정신병이라고 해서 약을 먹여' 피를 만들어 내는 척수를 파괴시켜 오다 병원진단 후 금지됨. 계절을 1- 2달 빠르게 다른 아기들 보다 두꺼운 옷으로 정상 체온을 유지하여 식사 시간에 잠을 안 자고 밥(죽)을 제대로 먹는 깨어있는 수준을 유지.또 말을 못하니 혓바늘, 체했나, 혹은 코감기가 들어 호흡이 수훨하지 못해서 밥 먹을 때 숨이 가쁜가 아니면 가래가 차서 밥먹기 힘든지를 항상 체크해야 밥을 제대로 먹이고 스트레스 받기 이전에 미리 자해를 예방 함.>
 

<5 - 6 년전, 묵상방에서 올라온 '아기 천사' 성화 게시물에서 하늘이 닮아 간직했습니다>

 

<5 - 6년전 47,48살 때, 묵상방 게시물에서 올라온 성화 성 세례자 요한>

파란 하늘색과 광야의 흙바람 색.

손에 쥔 두루마리와 지팡이(십자가).

그리고 허물어진 담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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