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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20 기쁜말셀로의 짧은 묵상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작성자김인성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20 조회수408 추천수0 반대(0) 신고

 

복음 루카 19,11ㄴ-28

 

 

그때에 11 예수님께서는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신 데다, 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나는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2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어떤 귀족이 왕권을 받아 오려고 먼 고장으로 떠나게 되었다.

13 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 주며, ‘내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일렀다. 14 그런데 그 나라 백성은 그를 미워하고 있었으므로 사절을 뒤따라 보내어, ‘저희는 이 사람이 저희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15 그러나 그는 왕권을 받고 돌아와, 자기가 돈을 준 종들이 벌이를 얼마나 하였는지 알아볼 생각으로 그들을 불러오라고 분부하였다.

16 첫째 종이 들어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열 미나를 벌어들였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7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한을 가져라.’

18 그다음에 둘째 종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다섯 미나를 만들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주인은 그에게도 일렀다. ‘너도 다섯 고을을 다스려라.’

20 그런데 다른 종은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21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22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 내가 냉혹한 사람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3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되찾았을 것이다.’ 24 그러고 나서 곁에 있는 이들에게 일렀다.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5 ─ 그러자 그들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이는 열 미나나 가지고 있습니다.’ ─

2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7 그리고 내가 저희들의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은 그 원수들을 이리 끌어다가, 내 앞에서 처형하여라.’”

28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한 미나 라는 엄청나게 큰 재능을 능력을 맡기셨습니다. 똑같이 한 미나 씩 맡기셨지만 색깔은 다 다릅니다. 남을 이끌어 주는 지도력, 지식으로 가르치는 재능, 노래로 즐겁게 해 주는 재능,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는 재능.... 그리고 그 재능을 사람들에게 베풀고 많은 사람과 나누라고 하십니다. 백 사람과 나누었으면 백 미나로 불어난 것이고 열 명의 사람과 나누었다면 십 미나가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요즘 성당에는 내년에 봉사 할 단체장 봉사자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받은 미나를 나누라고 요청을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자신감이 없어, 용기가 없어, 자기만 누리려는 이기심에 거절하며 꼭 꼭 수건에 싸서 장롱 속 깊이 감쳐 둡니다. 결국 그 미나는 썩어 없어지고, 아니 그 미나는 빼앗겨 더 활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신답니다. 어차피 사용하지 않으면 없어질 것이니까, 빼앗길 것이니까 용기를 내서 수건을 풀고 그 미나를 꺼내어 함께 나누어 봅시다. “예, 주님의 종이 여기 있습니다.” 하고 부르심에 응답하여 봉사 대열에 함께 참여 해야겠습니다.

 

 

2013. 11. 20

미역국을 맛있게 끓여준 아내에게 감사하는 생일 밤

김인성 말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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