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22 조회수417 추천수3 반대(0)

용문 수련장에 있을 때입니다. 수련장은 자연환경이 참 좋았습니다. 앞에는 물고기들이 뛰노는 큰 개울이 있었고, 뒤에는 십자가의 길을 할 수 있는 산이 있었습니다. 축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이 있었고, 텐트를 칠 수 있는 마당도 있었습니다. 직원들도 열심히 맡은 일을 하였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20년 가까이 지난 시설이었습니다. ‘화장실, 침대, 이불, 창틀, , 벽지, 냉난방과 같은 점들은 보완이 필요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맞추어서 시설물들이 쾌적하다면 좀 더 많은 분들이 수련장을 찾을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수련장 시설 관계자들이 모여서 새로운 대책을 마련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6개월 짧은 시간 있었지만 정이 들었는지, 수련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따라가는 것을 느낍니다. 수련장은 3박자가 잘 맞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자연환경, 쾌적한 시설, 다양한 프로그램덤으로 하나 추가한다면 직원들의 친절함일 것 같습니다 

국회는 국민을 위한 법을 제정하는 곳입니다. 정부가 만든 법안들을 심사하고 결정하는 곳입니다. 정부의 기관들이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 감사하는 곳입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중요한 일을 하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에게는 많은 특권을 주고 있습니다. 막대한 재정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와 국회의원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습니다. 세상을 떠난 전직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가지고 서로 다투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 회담을 한 당사자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고, 국민들도 큰 관심도 없는데 회의록을 유출했다고 싸우고, 회의록을 폐기 했다고 싸우고 있습니다.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대통령선거 개입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국민들도 이미 알만큼 알고 있는 사항들입니다. 검찰에서 조사를 하고 있고, 사법부에서 판단을 내릴 것입니다. 검찰의 조사와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서 국민은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도 있고, 수긍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 또한 국민의 몫입니다 

내년 6월이면 지방자치 단체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국민의 복지를 위한 법을 제정하고, 기업들이 마음 놓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법안을 마련한다면 국민들은 그런 정당에서 공천한 후보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지금의 여당을 선택했던 것도 국민입니다. 지금의 야당을 여당으로 선택했던 것도 국민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관심과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난 사람, 든 사람, 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난 사람은 똑똑한 사람, 재능이 있는 사람, 운동을 잘 하는 사람, 음악을 잘 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난 사람도 중요합니다. 든 사람은 지식을 많이 가진 전문가들입니다. 우리 사회는 전문가들이 이끌어 가고 있기에 든 사람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된 사람입니다. 된 사람은 이웃을 위해서 봉사하고, 희생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된 사람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보다는 타인을 위해서 나눌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저는 선생님의 그 말씀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서 성전에 모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것은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가진 능력을 더욱 계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알려 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것들이 교회 안에 들어오는 것을 정화시키셨습니다. 우리는 신앙을 가지고 있지만 어느덧 우리의 마음에는 욕심, 시기, 질투, 미움과 같은 것들이 들어오곤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가르침을 들으면서 우리들의 마음도 정화시켜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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