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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뜻은 하느님의 뜻과 같지 않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23 조회수629 추천수0 반대(0) 신고

내뜻은 하느님의 뜻과 같지 않다.

 

1) 제 1독서 :1마카베오6,1-13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 임금은 이스라엘에 대한 박해로

악명이 높았다. 그러나 세상의 권세를 자랑하며 하느님을 모독하던

그는 불행한 말로를 겪으며 죽음을 맞이한다.(해설)

 

"안티오코스는 그 성읍으로 가서 그곳을 점령하고 약탈하려 하였으나,

그 계획이 성읍 주민들에게 알려지는 바람에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안티오코스는 강력한 군대를 이끌고 앞장서 나아갔던 리시아스가

유다인들 앞에서 패배하여 도망치고, 유다인들이 아군을 무찌르고 빼앗은

무기와 병사와 많은 전리품으로 더욱 강력해졌다는 것이다.

 

안티오코스는 자기가 원하던 대로 일이 되지 않아 실망한 나머지 병이 들어

자리에 누웠다. 내 눈에서는 잠이 멀어지고 마음은 근심으로 무너져 내렸다네.

나는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네. 도대체 내가 이 무슨 역경에 빠졌단 말인가?

내기 이 무슨 물살에 휘말렸단 말인가? 권력을 떨칠 때에는 나도 쓸모 있고

사랑받는 사람이었는데. . . . . . .

 

나에게 불행이 닥쳤음을 깨달았네.

이제 나는 큰 실망을 안고 이국땅에서 죽어가네.

 

2) 복음 : 루카20,27-40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이 예수님께 죽음 이후의 세계가

얼마나 모순된 것인지 항변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세계는 인간의

논리를 뛰어넘는 것임을 근거하여 말씀하신다.(해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3) 오늘의 묵상 : 하느님께서는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하루를 살다가 죽는 하루살이가 내일을 이해하지 못하고 한 해를 살다가

죽는 메뚜기가 내년을 알아듣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내일과 내년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다만 하루살이의 눈으로는 내일이란 없는 것이고,

메뚜기의 눈으로는 내년이란 없는 것입니다.

 

하루살이와 메뚜기의 한계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인간의 눈과 하느님의 눈이

얼마나 다른지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

주님의 말씀이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이 있듯이 내 길은 너희 길 위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루카55,8-9)

 

우리의 아버지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며,

그분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음을 말입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이 글을 옮긴 이의 묵상 : 우리를 이끄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오늘 날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살아있는 사람들의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들이 살고 있는 것을 마치 우리가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우리 안에 계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끌고 계시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성녀 마더 데레사가 하신 말씀을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하느님께서 쓰시는 몽땅 연필에 불과하다. 단지 그분의 손에 쥐어져서

당신이 쓰고 싶은 데로 쓰시면서 우리들이 삶을 이끌고 계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고민할 것은 오로지 하느님께서 쓰시는 데로 따르는 일만이

우리가 할 일이고 그로부터 오는 여러가지 일들을 갖고 우리들이 고민하고 괴로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들은 단지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고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걱정은 오늘에 그쳐라 하시면서 내일이면 또 다른 일이 주어지고

삶이 이어질 터이니 우리들은 단지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즐기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평화를 누리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단지 감사하게 오늘의 삶을 즐기는 것만이

우리들이 할 일인 것입니다. 주님! 저희를 당신의 평화로 감싸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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