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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령] 내 영혼 바람 되어 - 김효근
작성자김영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25 조회수1,752 추천수3 반대(0) 신고

얼마 전에 있었던 폴리포니 앙상블의 공연에서 들은 이 곡! 

이날 이 곡이 무척 감동적이었다.

몸을 순간 얼어붙게 만들었던, 숨마저도 잠시 멈추게 만든 곡.  가끔 이런 순간은 음악을 감상하는 순간 중 최고의 순간이다.

특별한 감성을 가지신 김효근 님의 곡이었다. 바로 가곡 '눈'의 작곡가이신 그 분. 특별한 가사와 곡이 느무느무 좋다.

인디언들의 전해내려오는 시라고 한다. 죽은 영혼이 오히려 살고 있는 우리를 위로하는... 

슬퍼마세요. 난 이제 자연의 일부인 바람이 되어 새가 되어 항상 당신 곁에 있어요...

설정과 상상력이 참신하다. 


살다보면 가까운 분들이 돌아가실 때마다 가슴이 뻥 뚤린 것 같은 슬픔, 아픔, 허전함, 허무함, 그리움이 밀려오곤 한다. 

종교곡도 아니건만, 죽음이라는 주제는 인간으로서 피할 수 없는 선택이기에 항상 엄숙할 수 밖에 없다. 

인간의 삶... 생각하면 참 복잡하고 긴 여정 같지만 결국 단순한 결말을 갖고 있다.

살아가면서는 끝없는 선택의 순간들이 닦쳐오고, 그 순간 순간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지만, 

이 세상에 태어날 때와 세상을 떠날 때는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떠나보낸 그리운 이들이... 그들 역시 바람되어 항상 우리 곁에 있음을... 그렇게 믿고 싶은 게 아마도 제 심정과 같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나도 그 순간이 오면 이 노래처럼 내 영혼도 바람처럼 새처럼 자연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급스러운 울림을 가진 방배동 성당과 아마추어들로만 구성되었지만 성숙된 폴리포니의 블랜딩과 카운터테너 석철 형님의 아름다운 음성... 
특히 폴리포니 앙상블은 소리를 욕심없이 잘 내려놓는 이런 곡을 연주할 때 최고의 가치가 나타나는 것 같다. 
그래서 생기는 자연스런 배음이 많은 두성이 주는 감동...


앞으로 이런 합창단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나오길 바란다. 시립합창단 같이 성악 전공자들로 이루어진 합창단이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합창단이 많이 나올까 생각해 본다. 그런 날이 오면 아마 전세계에 한류 합창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지도 모른다. 

지금도 우리나라 합창이 약간 알아주긴 하지만... 

우리 서울가톨릭싱어즈가 이런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 봐야겠다. 

한국 가톨릭에 남성중창에는 폴리포니앙상블이, 혼성에서는 우리 서울가톨릭싱어즈가 앞으로 이런 음악을 지켜나가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고 꾸준히 준비해야겠다. 언젠가 폴리포니와 한 무대에 설 날이 곧 올 것이다. ㅎㅎ


(이 글은 제 개인적인 일기형식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주관적인 글이니 너무 큰 관심과 논란은 없으시길.

가볍게 한번 읽고 지나가 주세요. ^^)




내 영혼 바람 되어(Polyphony Ensemble)

http://youtu.be/tF_yGewZ2-4


mozart2kr·동영상 39개


게시 시간: 2013. 11. 11.

내 영혼 바람 되어 

이 곡의 가사는 본래 미국 인디언의 구전시 
"천의 바람, A Thousand Winds"이다.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이 자신의 무덤 앞에서 
슬퍼하고 있는 사랑하는 이에게 

"나는 당신을 떠난 게 아니예요. 슬퍼 말아요. 
난 이제 자유롭게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가 되어 
언제나 당신 곁에 머물고 있어요." 

라며 오히려 살아 있는 이들을 위로하는 내용이다.





바리톤 송기창 내영혼바람되어 김효근시곡.avi

http://youtu.be/042rVkrfzqo


ARTPOPMUSIC·동영상 8개

업로드된 날짜: 2011. 09. 25.

ARTPOP Digital Single Series 01- 바리톤 송기창의 '내 영혼 바람되어 (A Thousand Winds)'

제1회 한국오페라대상에 빛나는 한국의 대표적 바리톤 송기창의 금빛 보이스, 작곡가 김효근의 서정적 멜로디를 만나다.

[K-Crossover 시작]

2011년 9월, ARTPOP Digital Single Series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바리톤 송기창의 '내 영혼 바람되어(A Thousand Winds)'가 발매된다. 지난 2010년 3월 현직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이자 작곡가 김효근의 정규앨범 1집 '내 영혼 바람되어'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K-Crossover 아트팝은 기존 한국가곡의 예술성에 K-POP의 신선한 대중성을 가미시킨 음악장르로 짧은 시간동안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이번 앨범 역시 김효근의 곡과 시에 송기창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져, K-Crossover의 새 장을 여는 데 힘을 더하고 있다.

[송기창의 담백한 보이스, 김효근의 감성을 만나다]

2011년 K-Crossover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이번 앨범은 김효근의 정규 1집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내 영혼 바람되어'를 시작으로 색다른 음악색깔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내 영혼 바람되어'를 부른 바리톤 송기창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정명훈, 금난새, 조수미등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음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력가이다. 탄탄한 실력과 더불어 편안한 이미지로 30-5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때문에 이번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고, 그들의 새로운 시도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내 영혼 바람되어 (A Thousand Winds)' 는 돌아가신 망자(亡者)가 현세에 살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난 떠난게 아니고 자연속에서 그대 곁에 늘 머물고 있다'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으며 김효근의 감성적인 시곡에 바리톤 송기창의 영혼을 울리는 음색이 어우러져 우리들의 영혼을 위로하며 치유하고 있다. 슬픔과 그리움이 함께하는 어느 날,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줄 '내 영혼 바람되어'를 음미한다면, 위로와 사랑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하루가 되지 않을까.

[K-Crossover 아트팝의 감성물결 속으로]

기존의 한국가곡은 낮은 음악적 접근성 때문에 많은 대중들에게 친근한 장르가 아니었다. 작곡가 김효근과 바리톤 송기창은 고민 끝에 K-POP이 가지고 있는 대중성과 유연성에 주목했다. 이에 'K-Crossover 아트팝'이라는 새 장르의 개척을 통해,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한 한국가곡의 면면을 보이고자 했다. '내 영혼 바람되어' 역시, 귀에 부드럽게 와 닿으면서도 깊이 있는 클래식한 멜로디에 가곡 특유의 문체와 서정적 느낌이 매력적인 대중성으로 강조된 곡이다. 이러한 곡의 높은 완성도는 듣는 이로 하여금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영상미 마저 느끼게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 이제 K-Crossover 아트팝의 감성 물결 속으로 빠져들 준비를 하자. 송기창의 부드럽고, 담백한 음성이 당신의 귀를 시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김효근 아트팝 내영혼 바람되어 A Thousand WInds by 유엔젤보이스

http://youtu.be/MF4D7C2q4A0



업로드된 날짜: 2011. 06. 12.

Hyogun KYM's Korean ARTPOP (K-ARTPOP) M/V "A Thousand Winds" by Uangel Voice (Korean Language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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