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종말이 없길 바랄 뿐
작성자이기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27 조회수370 추천수4 반대(0)
 

종말이 없길 바랄 뿐 벌집을 제거하는 걸 보면서 ‘너희 집은 지금이 종말이구나.’생각했습니다. 세상은 물질로 이뤄진 곳이기에 계속 변하고 언젠가는 끝날 테지요. 개개인의 몸도 물질로 이뤄졌으니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맞고요. 세상에 살고 있는 한 끝이란 게 언젠가는 온다는 걸 알며 살아야합니다. 그저 잠간만 더 버티어 보겠다는 게 모든 생명체들의 생태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게 못내 아쉬워 아예 종말이 없길 바랄 뿐. 맞습니다. 옵니다.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루카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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