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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3년 11월30일 토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30 조회수319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3년 11월30일 토요일

[(홍)성 안드레아 사도 기념일]

안드레아 사도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베드로 사도의 동생이다.

갈릴래아의 벳사이다에서 태어난 그는 형과 함께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였다(마태 4,18 참조).

안드레아 사도는 요한 세례자의 제자였으나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형 베드로를

예수님께 이끌었다(요한 1,40-42 참조).

그는 그리스 북부 지방에서 복음을

 전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을 통한 구원이

 유다인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민족들에게도

 주어졌다고 선포한다.

그리하여 만민을 위하여 복음을

 선포하는 이들의 발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첫 제자들을 부르신다.

스승이 제자들을 불러 모으기보다는

제자들이 스스로 특정한 스승의 문하에

들어가는 당시의 관례와는

 정반대의 행동을 하신 것이다.

 

◎제1독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0,9-18
형제 여러분,

 

9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4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16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에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사야도

“주님,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18 그러나 나는 묻습니다.

그들이 들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까?

 물론 들었습니다.

“그들의 소리는 온 땅으로,

그들의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9(18),2-3.4-5ㄱㄴ(◎ 5ㄱ)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말하고,

창공은 그분의 솜씨를 알리네.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앎을 전하네.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 말도 없고 이야기도 없으며,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지만,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고,

 그 말은 땅끝까지 번져 나가네.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복음환호송

마태 4,19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리라.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8-22
그때에

 

18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20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21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22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곧 ‘물고기 낚는 어부’에서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시는 내용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또한 사람 낚는 어부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어부가 훌륭한

어부인지 생각해 봅시다.
◎첫 번째로,

어부에게는 반드시 그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그물은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사로잡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를 통하여 ‘나 자신’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드러나야 합니다.

‘나’에게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 사로잡혀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어부에게는 배가 필요합니다.

 배를 타고 나가야

그물을 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배는 무엇입니까?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 머물러야

‘사람 낚는 어부’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 밖에 있으면 우리의 모든 선행,

우리의 모든 기도,

우리의 모든 봉사는 마치 육지에서

 그물질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교회 안에 머무른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교회 안에서 지켜야 할 성사 생활과

 계명 등에 충실한 것을 뜻합니다.

 교회의 가르침에 순명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어부에게 필요한 자질은

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곧 황금 어장을 잘 찾는 사람이

 어부의 자질을

 제대로 갖춘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황금 어장은 어디입니까?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처럼

 ‘깊은 데’(루카 5,4 참조)입니다.

 이 사회와 각 사람들의 ‘깊은 데’를

들어가야만 ‘사람 낚는 어부’

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부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어부가 그물질할 때마다

고기를 바로 잡는 것도 아닙니다.

언젠가는 많이 잡힐 것이라는

 희망으로 기다릴 줄 아는 것이

어부의 미덕입니다.

‘사람 낚는 어부’에게도

이러한 인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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