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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3년 12월2일 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02 조회수368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3년 12월2일 월요일

[(자) 대림 제1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의 싹,

 곧 다가올 메시아를 통하여 예루살렘이

부흥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또한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모든 이가

정화되고 주님의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전한다(제1독서).

한 백인대장이 예수님께 다가와

자신의 종을 고쳐 주십사고 청한다.

 예수님께서는 그 청을 들어주시고자

 그의 집에 가려 하시지만,

백인대장은 예수님의 ‘한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믿음을 고백한다.

 

◎제1독서

<생존자들에게 자랑이 되리라.>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2-6

2 그날에 주님께서

돋게 하신 싹이 영화롭고

영광스럽게 되리라.

그리고 그 땅의 열매는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에게 자랑과 영예가 되리라.


3 또한 시온에 남은 이들,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이들,

곧 예루살렘에 살도록 기록된 이들이

모두 거룩하다고 일컬어지리라.

 

 4 주님께서는 심판의 영과

 불의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오물을 씻어 내시고,

예루살렘의 피를 닦아 내신 뒤에,

 

5 시온 산의 모든 지역과

그 회중 위에 낮에는 구름을,

밤에는 타오르는 불길로 연기와

 광채를 만들어 주시리라.
정녕 주님의 영광이

모든 것을 덮어 주는 지붕과

 

 6 초막이 되어,

낮의 더위를 피하는

 그늘이 되어 주고,

폭우와 비를 피하는 피신처와

은신처가 되어 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2(121),1-2.3-4ㄱㄴ.(4ㄷㄹ-5.6-7.)8-9(◎ 1 참조)
◎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 “주님의 집에 가자!” 할 때,

 나는 몹시 기뻤노라.

예루살렘아,

네 성문에 우리 발이 이미 서 있노라.

◎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 예루살렘은 튼튼한 도성,

 견고하게 세워졌네.

그리로 지파들이 올라가네.

 주님의 지파들이 올라가네.

◎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 이스라엘의 법을 따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네.

 그곳에 심판의 왕좌,

다윗 집안의 왕좌가 놓여 있네.

◎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 예루살렘의 평화를 빌어라.

 “너를 사랑하는 이들은 평안하리라.

 너의 성안에 평화가 있으리라.

너의 궁 안에 평안이 있으리라.”

◎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 나의 형제와 벗들을 위하여 비노라.

“너에게 평화가 있기를!”

주 우리 하느님의 집을 위하여,

너의 행복을 나는 기원하리라.

 

◎복음환호송

시편 80(79),4 참조
◎ 알렐루야.
○ 주 하느님, 어서 오시어 저희를 구원하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 알렐루야.

 

◎복음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하늘 나라로 모여 올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5-11

5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6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7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백인대장은

예수님의 ‘한 말씀’에 담긴 힘을 믿고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말씀의 힘에 관하여 베르나르도

 성인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다시 태어날 때에는

 처음 태어날 때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았다.

하느님께서는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래서 처음에는 나를 단 한마디

 말씀으로 만드실 수 있었다.

그러나 나를 다시 만드실 때에는

 말씀도 여러 차례 하셨고,

 기적도 여러 번 보여 주셨으며,

숱한 어려움마저 겪으셔야 했다.”

주님의 말씀이 아무리 강력한 힘을

 지닌다고 하더라도,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잘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주님께서는 굳이

우리의 믿음을 전제하실까요?

 믿음이 없더라도 당신의 말씀만으로

온갖 기적을 우리에게

베푸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상품과 작품입니다.

상품은 대부분 공장에서

기계적으로 생산하는 제품이지만,

작품은 사람의 체취와

혼이 담긴 수제품입니다.

 그래서 상품은 금방 가져다가

 쉽게 사고팔 수 있는 반면,

작품은 그 소중한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만이 사고팔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저 상품과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라지 않으십니다.

당신의 말씀과 우리의 믿음이 어우러져

탄생된 하느님의 ‘작품’이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오늘 백인대장의 믿음을

 보시고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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