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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의 엽서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02 조회수627 추천수3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방문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머무시는 자리마다 고운마음 피우시길 바랍니다.'가난한 자' 지팡이(로벨또)




12월의 엽서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 해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합니다.

이해인의 시
《12월의 엽서》중에서
12월은 마지막도 끝도 아닙니다.

올 한해 겪었던
고통과 슬픔을 날려보내고,
아픈 추억과 잘못도
훌훌 털어내버리는
비움의 시간입니다.

올 한해 받았던 우정과
사랑의 선물을 다시 기억하고,

그 고마운 마음을
한 장의 엽서에 담아 띄우며
다음해를 준비하는
채움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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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성가 90번 구세주 보내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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