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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국 '마음' !!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02 조회수646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새로운 교회 전례력 '가' 해를 맞이 해서 가톨릭 굿 뉴스 모든 분들의 내적 삶에 하느님의 현존이 강하게 비춰지길 

기원 합니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 달려있다" 라는 격언은 참으로 진리 인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백번 부활 하셔도 내가 부활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는 것 처럼,

언제 재림 하실지 모른다는 예수님을 맞이 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는 다면

우리는 맷돌을 갈고 있다가 버려지는 한 여인 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입니다.


' 선한 행위'는 그 '대상'과 '목적'과 '정황' 모두가 선해야만 선한 행위로 인정 된다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

의 내용을 접하고 '과연 나는 진정 선한 사람인가?' 반성 해 봅니다. 


하루 하루 살아 가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느끼지 못하고  불만속에 살아가는 모습처럼 불행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선하게 살지는 못할 지언정 남에게 피해끼치면 살지 않았으면 하는게 소원입니다.

바라는 것이 이루어 지지 못할 지언정 하느님 뜻에 어긋나는  삶은 살지 않았으면 하는 것도 소원 입니다. 


 '신앙의 해'가 막을 내렸습니다.

작년 이맘 때 시작 했던 '가톨릭 교회 교리서' 공부는 거의 책걸이를 향해 가지만, 

'2차 바티칸 공의회서' 공부는 아직도 '전례 헌장'에서 헤메고 있습니다. 

신앙의 해를 위해 시작한 '가톨릭 서적 33권' 읽기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렇게 많은 분량의 서적을 읽으면서도 결과적으로 ' 내가 무얼 읽은 거지...? '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신앙' 이란 무엇일까? 이리 저리 묵상 해 보았지만, 

결과적으로 신앙이란 앞으로도 죽을 때 까지도 계속 추구하고 내적으로 연마해야 할 대상임을... 

그리고 그 목적 또한 선해야 하고, 정황 또한 분명한 성과가 있어야 함을 조금 깨달았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냥 지나 칠 수없는 것은, 지난 1년간 독학으로라도 신앙에 관한 지식들을 쌓아 갈 수 있게 

여러 자료들을 만나게 해 준 '가톨릭 굿 뉴스' 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다양한 신앙 서적들로 맛있는 마음의 양식들을 보내 주신 '가톨릭 출판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신앙에서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신앙은 어딘가 잘못된 신앙이라는 사실을 지난 1년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예수님의 고통과 시련에만 촛점을 맞추어 왔던 저의 신앙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이 

바로 '고통'과 '영광'은 서로 상호 보완적이 관계라는 것이었습니다. 신앙 서적의 많은 지은이 분께서 삶과 

성서적 근거로 주장하시는 바입니다.

'고통이 없는 영광'도, '영광이 없는 고통'도 모두 무의미한 것임을 알고, 앞으로는 제 자신의 편견이나 독선에 

의존하지 않는 신심을 갖기 원합니다. 


우리를 종살이에서 해방 시켜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세상의 잔인한 속임수들에 맞서 '굳건히 서'(갈라 5,1)  있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굳건함'은 결국 '마음의 상태'에서 나온다는 것 같습니다..

백번, 천번 생각 해 보아도 그러한 굳건한 '힘'은 쇠고기나 닭고기를 먹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를 만나는 장소인 우리 마음이란 지성소를 잘 가꾸는 일에서 그나마 기대를 해 볼 수있지 않을 까요?

물론 우리가 아무리 잘 해도  힘의 근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실지 아닐지는 전적으로 그분께 달려 있겠지만요...하지만 예수님의 은총은 '무상성의 원리'를 기초로 하고 있으니 세상엔 공짜가 없어도 하늘나라엔 공짜가 있음을 인정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해 '대림 1주일' 복음이 세상에 주는 메세지가 '깨어 있어라, 준비하라' 인가 봅니다.


이론적으로, 육신은 하루 8시간은 자야  몸의 기능이 회복 된다면

아마도 영혼의 기능은 하루 8분 이상은 예수님에 대한 관상으로 잘 기도 해야  영혼의 기능이 회복 될 것 아니겠습니까?

잠은 깨고, 기도는 준비해야  합니다.

잠이든 기도든,  모두가 삶과 신앙의 '결과'라기 보다 '과정' 입니다.

외출 준비를 하려고 옷을 '다리미'로 잘 '대리자~!' 해서 '대림' 이라는 농담이 있습니다.

 가치 주도적이지 않은 '과정' 이란 것도 '결과'와 상호 보완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잘 깨어있고 잘 준비하는 것 만으로도 이미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 한 것이나 다름 없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이제 새롭게 '가'해가 첫걸음을 내 딛었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출발은 정말 아름답게 보입니다.

여러분 !! 

전례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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