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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제부턴가 힘들어진 기도
작성자김승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02 조회수2,284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 아버지,

언제부터인가 아버지 당신에게 하는 기도가 잘 되지 않습니다.

기도가 순서가 꼬이고

헷갈리고

엉망진창이 되고

어려워지고

어지러워졌고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어렴풋이 아버지 당신 뜻을 짐작해봅니다.

 

당신께서는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승현아 너의 기도의 힘을 너무 믿지 말고 모든 것을 나에게 맡겨라."

 

마음 속으로는 아! 아버지에게 맡기는 것이 저의 기도의 새로운 경지가 되겠구나 싶으면서도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제 손으로 묵주를 돌리면서 기도해야 이루어질 것 같았기 때문이고

하느님 아버지 당신에게 바라는 것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결심을 하였습니다.

 

아버지에게 향주삼덕을 달라고 기도하기로요.

 

향주삼덕은

 

신덕(信德, 믿음의 덕),
망덕(望德, 희망의 덕),
애덕(愛德, 사랑의 덕)로

 

제가 생각하는 믿음은 제 자신보다, 저의 기도의 힘보다 하느님을 더 믿는 것이 저의 믿음의 덕이라 생각하였기에

 

아! 향주삼덕을 청하는 기도야 말로 아버지께서 지금 저에게 바라시는 기도이겠구나!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평소와 다름없이 방안으로 들어가서 묵주기도를 하였습니다.

 

청원기도 5단

감사기도 5단

 

청원기도를 하는 도중에 아버지의 뜨거운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너무나 생생해서 사랑이 보일정도 였습니다.

 

청원기도를 하는 도중 하늘에서 성령이신 하얀 비둘기가 머리위에 내려왔고

 

그 비둘기는 저의 어깨에 앉았습니다.

 

비둘기는 저를 주인으로 인정했고

저는 성령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성령이신 비둘기의 이름은 평화로 지어주었습니다.

 

하느님께서 기도중에 바라는 것이 있느냐라고 물으셨고

 

저는 저의 병을 치유해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렇게 기도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하늘에서 내려온 성령이신 비둘기 '평화'를 봉헌하는

예수 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를 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

아빠!

 

저를 사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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