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 자신을 죽여야 이웃의 얼굴에 꽃이 핀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03 조회수691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1) 제 2독서 :1코린9,16-23

 

바오로 사도는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직무라고 고백한다. 그러기에 그는 어떤 권리도 바라지

않고, 스스로 모든 이를 위한 종이 되었던 것이다.(해설)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내가 내 자유의사로 이 일을 한다면 나는 삯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는 수 없이 한다면 나에게  직무가 맡겨진 것입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은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약한 이들을 얻으려고 약한 이들에게는 약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합니다.

나도 복음에 동참하려는 것입니다.

 

2) 복음 : 마르코16,15-20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오르시기 전 제자들을 부르시어 복음을

선포하라고 명령하신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세상 곳곳에

복음을 전한다.(해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3) 오늘의 묵상 : 우리들의 기도

 

모든 피조물에 복음의 그늘이 드리워, 그 모든 것이 진정으로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부터 찬양의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모든 욕심아 , 주님을 찬양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나의 모든 잘못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나의 모든 아픈 과거야, 주님을 찬양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나의 모든 약점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매일 미사 책에서. . . .

 

이 글을 옮긴 이의 묵상 :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썩어야 꽃이 피고 많은 열매를 맺듯이

부부간의 사랑이나, 친구지간의 우정,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자신이 썩어야 좋은 관계를 맺게 되고 평화를 누리게 된다는 것을

이 아침에 묵상해 봅니다.

 

자신의 존재는 사실 별개 아닙니다.

내 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는 먼지만도 못한 존재임을 인정한다면

내가 고개 숙이고 내가 죽어 주어야 주변의 사람들의 얼굴에 꽃이

피듯이 웃음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실천하는 오늘이 되어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귀중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 주님은 무엇이든지 다 하실 수 있으십니다.

오늘 저를 죽이는 모습으로 아내에게,친구들에게, 이웃들에게 웃음을

선물로 줄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옳고 그름을 따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일단 내가 죽어야 상대의 얼굴에 꽃이 피어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말로서가 아니라 내가 실천함으로써

주님의 말씀이 살아 움직이고 여러사람들의 가슴에 파고 들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저를 이 세상에 내 놓으셨으며 영혼과 육신을 주시어

오로지 주님만을 섬기고 사람을 도우라 하셨으니 오늘 아침 이 말씀

"곧 내가 죽어야 이웃이 편할 수 있다"는 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시어 주님의 영광은 드러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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