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주님만이 우리의 스승(teacher)이자 치유자(healer)이시다. -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07 조회수517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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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7 토요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340-397)기념일, 이사30,19-21.23-26 마태9,35-10,1.5ㄱ.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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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만이 우리의 스승(teacher)이자 치유자(healer)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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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만이 우리의 스승이자 치유자이십니다.

평생 스승이신 주님을 따라 배워야 하는 평생 제자들인 우리들이요,

평생 주님께 위로와 치유를 받아야 하는 병자들인 우리들입니다.

매일 스승이자 치유자이신 주님은

우리를 가르쳐 주시고 치유해 주시고자 제자들인 우리를 미사축제에 초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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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스승은 끊임없이 제자들에게 꿈과 비전을, 희망을 주는 분입니다.

삶 자체가 꿈과 비전, 희망의 표지가 되는 분입니다.

진정 주님을 스승으로 모신 자들의 삶이 스승이신 주님을 닮아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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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1독서의 이사야가 그러합니다.

우리의 참 스승은 주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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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주님께서 너희에게 곤경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시지만,

너의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더 이상 숨어 계시지 않으리니, 너희 눈이 스승을 뵙게 되리라.

그리고 너희가 오른쪽으로 돌거나 왼쪽으로 돌 때,

뒤에서 ‘이것이 바른 길이니 이리로 가거라.’ 하시는 말씀을 너희 귀로 듣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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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신 주님을 체험한 이사야의 고백이 분명합니다.

이사야의 예언이 오늘 복음을 통해서 또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그대로 실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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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신 주님께서는 더 이상 숨어계시지 않고

복음 말씀을 통해 미사를 통해 우리에게 당신을 보여 주시고 우리에게 바른 길을 말씀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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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를 통해 스승이신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하늘나라 비전은 얼마나 놀라운지요.

“큰 살육이 일어나는 날, 탑들이 무너질 때 높은 산 위마다, 솟아오른 언덕 위마다.

물이 흐르는 도랑들이 생기리라.

또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주시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 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 이레 동안의 빛을 한데 모은 듯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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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자로의 주님의 진면목이 환히 들어납니다.

이런 하늘나라의 빛나는 비전 자체가 우리에겐 격려와 위로요 치유입니다.

현실화되는 주님의 비전입니다.

진정 주님의 빛나는 비전이 우리를 위로하고 치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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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기다리는 이는 모두 행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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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화답송 후렴이 대림시기에 참 적절합니다.

주님의 꿈이 실현될, 주님 성탄의 그날을 기다리는 대림시기 우리는 모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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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서두를 통해 하느님의 꿈이 주님을 통해 그대로 실현됩니다.

스승이자 치유자이신 주님의 진면목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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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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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이사야 예언의 실현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부르시어 당신 사명의 담지자로 삼으십니다.

이런 제자들의 삶을 통해 주님은 참 스승이자 치유자로 투명하게 들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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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깨끗이 고쳐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너희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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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중에 꿈이, 비전 중의 비전이 하늘나라의 꿈입니다.

이런 꿈 자체가 생명과 기쁨의 샘이요 위로와 치유가 됩니다.

영육의 상처로 앓는 우리들이요 때로 절망과 불안으로 죽어 사는 우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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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자 치유자이신 주님은 매일 이 거룩한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를 가르치시고 영육을 치유하시며, 하늘나라 꿈을 선사하시어 이 꿈을 살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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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은 제때에 열매를 맺으리라.”(시편1,2-3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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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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