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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악은 악을 행하는게 편하고 죄를 회개하지 못한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08 조회수364 추천수1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창세기 3장 15절의 말씀입니다.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예전부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네 후손"과 "여자의 후손"에서 [네 후손 = 뱀의 후손]을 지칭합니다.

 

죄인은 회개하지만 악인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죄인은 이미 죄를 알기 때문이지만, 악인은 악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죄임을 아는 죄인은 그래서 죄에 대하여 회개할 수 있지만, 악임을 알지 못하는 악인은 그래서 악에 대하여 회개할 수 없다 라고 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두 가지 말씀을 봅니다. 하나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이며 다른 하나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서로 다른 말입니다. 특히, 두 번째 말씀에 앞서 "독사의 자식들아" 하고 말합니다. 어느 강의에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해 왔었습니다. 누구라도 듣기 싫은 이야기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어떤 한 사람은 남들이 듣기 싫은 이야기라도 할 수 있습니다. 뱀의 후손은 [독사의 자식들이며, 악마의 자식들]입니다. 여자의 후손은 예수님이시며 또한 [그리스도인들이고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요한 복음서 8장 44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인 악마에게서 났고, 너희 아비의 욕망대로 하기를 원한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로서, 진리 편에 서 본 적이 없다. 그 안에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말씀'(아버지의 말씀, 요한복음)은 진리입니다. 자기 안에 혹은 공동체 안에 진리의 말씀이신, 예수님의 가르침이 살아 움직이고 또한 말씀의 가르침에 깨어 있다면 진리의 편에 섭니다. 그런 자신과 그런 공동체는 진리의 편에서 죄인으로 회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리 편에 서지 않는다면 악인으로 결코 회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기 글에서 [악은 뱀, 악마, 거짓의 유혹자]와 연결합니다. 진리의 반대인 거짓과 연관된 것들을 '악'으로 말합니다. 진리는 예수님 말씀의 가르침으로 보며 이 진리는 곧 사랑입니다.사랑을 반대하는 거짓된 것들이, 악(마)이고 유혹의 목소리입니다. 창세기 때에도 '유혹의 목소리'는 뱀이라고 하는 존재(악)에서 시작되었습니다.이 뱀은, 이제 창세기 때부터 온 늙은 뱀이고 오래된 뱀이 되었습니다. ("용"을 오래된 뱀이다 할 것입니다)

 

창세기 때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은 적개심으로 싸웁니다. [용은 여인 때문에 분개하여, 여인의 나머지 후손들, 곧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님의 증언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과 싸우려고 그곳을 떠나갔습니다. (요묵 12, 17 참조) 용이 그 짐승에게 권한을 주었으므로 사람들은 용에게 경배하였습니다. 또 짐승에게도 경배하며, “누가 이 짐승과 같으랴? 누가 이 짐승과 싸울 수 있으랴?” 하고 말하였습니다. (요묵 13, 4 참조)]

 

오늘 이 세상에서 악마와 싸운다는 것은 영적인 싸움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증언(말씀, 가르침)을 간직한 여인의 나머지 후손들"은 십자가 아래에서 예수님께서 어머니께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입니다.” (요한 19, 26 참조) 곧 [여인의 나머지 후손들은 =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킵니다.이는 십자가 아래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예수님의 십자가 벗들, 십자가의 아들들]에 한합니다.

 

그들은 천상에 계신 성모님의 기도 안에서 - 사랑을 실천하며 사랑으로 - 예수님의 증언을 간직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참된 제자(수도자, 사제)들도 영적인 싸움에 게으르지 않습니다. 악인은, 악을 행하는 것이 편합니다. 악을 악으로 알지 못합니다. 그리하여 가짜들은 진리에 반대하며 거짓 편에 섭니다. 사랑을 반대하고 악의 고통과 불의의 죽음 편에 섭니다. 

 

회개하는 죄인에게는 악을 이기시고 죄를 멸하신 예수님에 의해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기쁜 소식이지만 그 반대로 [악을 행하는게 편하여 - 악을 버리지 못하는 악인]에게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보이라고 합니다.예수님께 마귀는 다음과 같이 소리칩니다.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루카 4, 34 참조)] 이처럼 사랑(예수님)과 악인(뱀 마귀) 간에는 영적인 싸움이 있슴을 보여줍니다.

 

악인은 악을 멸망시키지 못하게 합니다.악한 것들을 서로 서로 공유합니다. 사랑을 조롱하고 멸시하며 모해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사랑을 죽게 만듭니다. 가짜 제자들이 세속화 되어져 죄인으로서가 아니라 악인으로서 악한 공동체(몸)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일들이 [악에 의한 고통과 불의(죄)에 따른 죽음]의 일들입니다. 거짓으로 진리 편에 서지 못합니다. 거짓의 힘이 '사랑의 힘'보다 더 강하여 회개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것들을 서로 서로 공유하면 - 악한 것들이 서로 서로 공유되는 것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악한 것들이 서로 공유될 수 있다는 것은 '사랑을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린다'는 것을 미리 예견해 줍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보이라고 누구에게 말하였는지 오늘 이 시대의 제자(수도자, 사제)들과 평신도들이 깨닫지 못한다면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 사랑을 죽일 것이다고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불행해 집니다. 사랑이 죽은 세상의 인류는 불행해 지는 것입니다. 거짓된 사랑은 독사(뱀, 용)의 자식들에게서 질병처럼 퍼지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증언을 간직한 여인의 나머지 후손들 곧 십자가의 벗들에게 희망을 둡니다.[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루카 11, 20 참조)] 했습니다. 

 

참된 제자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 사랑스러운 것들을 서로 공유합니다. 그리하여 악인들이 힘들고 고생하며 고난을 겪는 사랑보다 악을 행하는게 편하여 공동체 안에서 악한 것들을 서로 공유하려는 것들을 물리칠 수 있게 됩니다.  영적인 싸움은 예수님을 자기 및 공동체의 몸(마굿간) 안의 마음(구유)에 모시는 것입니다. 사랑을 모시면 모든 인류는 사랑으로 오신 아기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행복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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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서 164 참조>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흔히, 신앙이 우리에게 보장해 주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기도 한다. 과 고통, 불의와 죽음의 경험은 ‘기쁜 소식’에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며, 때로 신앙을 흔들기도 하고, 유혹이 될 수도 있다. <교리서 405 참조> 인간 본성이 그 본연의 힘에 손상을 입고 무지와 고통과 죽음의 세력에 휘둘리며 죄에 기우는 것이다. 세례는 그리스도 은총의 생명을 줌으로써 원죄를 없애고 인간을 하느님께 돌아서게 하지만, 약해지고 으로 기우는 인간 본성에 미친 결과는 인간 안에 집요하게 남아서 영적인 싸움을 치르게 한다.

 

<교리서 407 참조>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교리와 관련된 원죄 교리는 세상에서 인간의 상황과 행위를 분명히 식별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비록 인간이 자유롭다 해도 원조들의 죄로 마는 인간에게 어떤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다. 원죄는 “죽음의 지배력을 지닌 존재, 곧 ‘마’의 권세에 예속하게 만들었다.” 인간 본성이 손상되어 으로 기울어진다는 사실을 무시하면 교육, 정치, 사회, 그리고 도덕 분야에서 중대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교리서 1733 참조> 선을 행하면 행할수록 더욱 자유로워진다. 선과 정의를 위해 봉사할 때에만 참자유를 얻는다. 불순명과 을 선택하는 것은 자유의 남용이며 “죄의 종”이 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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