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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3년 12월16일 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16 조회수40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3년 12월16일 월요일

[(자)대림 제32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하느님의 영을 입은 발라암은 광야에서

순례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의 예언을 한다.

곧 이스라엘에서 별 하나가 솟고 왕권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고이기도 하다(제1독서).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시고

그곳에서 가르치시는 것을 보고

그 권한이 어디서 왔는지를 묻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당신의 말씀을 왜곡할 것임을

확인하시고 대답하지 않으신다.

 

◎제1독서

<야곱에게서 별 하나가 솟는다.>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24,2-7.15-17
그 무렵

 

2 발라암은 눈을 들어

지파별로 자리 잡은 이스라엘을 보았다.

그때에 하느님의 영이 그에게 내렸다.

 

3 그리하여 그는 신탁을 선포하였다.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의 말이다.

 열린 눈을 가진 사람의 말이며,

 

4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이의 말이다.

 전능하신 분의 환시를 보고 쓰러지지만,

눈은 뜨이게 된다.


5 야곱아,

너의 천막들이,

이스라엘아,

너의 거처가

 어찌 그리 좋으냐!

 

6 골짜기처럼 뻗어 있고,

강가의 동산 같구나.

주님께서 심으신 침향나무 같고,

물가의 향백나무 같구나.

 

7 그의 물통에서는 물이 넘치고,

그의 씨는 물을 흠뻑 먹으리라.

그들의 임금은 아각보다 뛰어나고,

그들의 왕국은 위세를 떨치리라.”
다시

 

15 그는 신탁을 선포하였다.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의 말이다.

열린 눈을 가진 사람의 말이며,

 

16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지식을 아는 이의 말이다.

전능하신 분의 환시를 보고 쓰러지지만,

눈은 뜨이게 된다.


17 나는 한 모습을 본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나는 그를 바라본다.

그러나 가깝지는 않다.

 야곱에게서 별 하나가 솟고,

 이스라엘에게서 왕홀이 일어난다.

그는 모압의 관자놀이를,

 셋의 모든 자손의

정수리를 부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5(24),4-5ㄱㄴ.6과 7ㄴㄷ.8-9(◎ 4ㄴ)
◎ 주님,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 주님, 당신의 길을 알려 주시고,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저를 가르치시어 당신 진리로 이끄소서.

당신은 제 구원의 하느님이시옵니다.

◎ 주님,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 주님, 예로부터 베풀어 오신,

당신의 자비와 자애 기억하소서.

주님, 당신의 자애에 따라,

당신의 어지심으로 저를 기억하소서.

◎ 주님,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 주님은 어질고 바르시니,

죄인들에게도 길을 가르치신다.

가련한 이 올바른 길 걷게 하시고,

 가난한 이 당신 길 알게 하신다.

◎ 주님,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복음환호송

시편 85(84),8
◎ 알렐루야.
○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여 주시고, 당신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3-27

23 예수님께서

성전에 가서 가르치고 계실 때,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그리고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소?”


24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 묻겠다.

 너희가 나에게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25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하늘에서냐,

아니면 사람에게서냐?”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하고 우리에게 말할 것이오.

 

26 그렇다고

 ‘사람에게서 왔다.’

 하자니 군중이 두렵소.

그들이 모두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니 말이오.”

 

27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우리도 이따금 하느님께 여러 가지

의문을 제기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침묵하실 뿐,

아무런 대답을 하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께서도 그러하십니다.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예수님께서 이처럼 침묵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말씀하시기 싫어서

그러하신 것이 아닙니다.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자신들의 편견과 좁은 시야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예수님의 진정한 답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끊임없는

 질문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하느님께서는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이 없어서가 아니라,

당신의 놀라우신 섭리를 우리가 온전히

헤아릴 수 있는 순간이 오기까지

침묵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의 경우가 그러하였습니다.

그는 형제들에게 미움을 사 노예의 신분이 되었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불행 속에서 요셉은 하느님께

얼마나 많은 질문을 던졌겠습니까?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신 채 침묵만 지키셨습니다.

요셉은 그러한 하느님을 끝까지 신뢰하였고,

 먼 훗날 모든 것이 그분의 섭리였음을 깨닫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랜 기간의 하느님의 침묵

 그것은 무관심 때문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뜻을 우리가 온전히

깨달을 때까지 참고 기다리시는

 하느님의 섭리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오늘 대답하지 않으신 채

그들의 마음을 열 때까지

 참으시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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