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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혼자 일어나기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16 조회수724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방문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머무시는 자리마다 고운마음 피우시길 바랍니다. '가난한 자' 지팡이(로벨또)




혼자 일어나기

놀이터에서
아빠와 놀던 아인이가 넘어졌다.

“자, 아인아,
울지 말고 어서 일어나야지.”

아인은 일어날 생각도 않고
아빠의 얼굴만 쳐다보며 울었다.

“그렇게 울고만 있을 거야?`”

“아빠 미워.
엄마, 엄마, 어딨어? 잉잉잉.”

“그렇게 계속 울 테면 울어.
아빠는 집에 갈 테니까.”

아인은
아빠가 일으켜줄 것 같지 않으니까
울음을 그치고 혼자 일어났다.

아빠는 집에 돌아와서
아인이가 용감하게
혼자 일어났다고
엄마에게 이야기해주었다.

“어머,
아인이가 그렇게 씩씩했어?
이제 형아가 다 되었구나.”

아인은 멋쩍은 듯이
아빠를 한 번 쳐다보고 나서
“에이, 그까짓 정도야, 뭐.”
하고 말했다.

아빠가 엄마에게 눈을 찡긋하며
아인에게 말했다.

“사람은
혼자 일어설 수 있어야 하는 거야.
아인이 오늘 장했어.
자, 아빠가 뽀뽀해줄게.”

< [아인의 향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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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성가 102번 어서 가 경배하세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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