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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많은 이들이 잉태의 축복을 받고(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19 조회수442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많은 이들이 잉태의 축복을 받고(루카 1, 5-25)

 

오늘 판관기에서 마노아의 아내는 주님의 천사로부터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라는 축복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복음에서는 둘 다 나이가 많고 아기를 낳지 못하는 즈카르야와 엘리사벳 이야기가 나옵니. 그들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아기를 갖게 됩니다. 잉태를 한 엘리사벳은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다가 내가 사람들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시려고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나에게 이 일을 해 주셨구나.” 라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요즘 세상에는 불임인 여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인에게 있어서 불임은 무척이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나 그 집안에서 후손을 고대하고 있다면 얼마나 더 걱정이 되고 미안한 마음이 들며 전전긍긍하겠는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전에 세 번이나 자연 유산이 되어서 힘들어 하는 신혼부부를 상담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나 시부모가 별로 걱정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였지만 나의 판단으로 당사자들은 대단히 긴장하고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상담을 하면서 많이 안정이 되었고, 또 상담 기간 중 임신이 되어서 가능한 한 아내가 즐거운 일을 하도록 남편도 도와주고 또 본인도 그렇게 하도록 하였습니다. 전처럼 그렇게 병원에 자주 가진 않았지만 부부는 즐겁게 지내고 운동도 하면서 아기를 잘 출산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부가 함께 기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아내의 배에 손을 얹고 매일 축복의 기도를 하였고, 묵주기도도 꾸준히 바쳤다는 것입니다. 

 

한번은 혼인한지 3년차에 접어드는 부부가 임신이 안 된다고 걱정하며 인공수정을 하려한다고 저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단호히 그것은 교회에서 금하는 것이니 안 된다고 하면서 축복의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본인들에게도 묵주의 9일기도를 바치라고 하였습니다. 금년이 지나기 전에 아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덕담을 해주었는데 정말 그 해에 임신을 하여 아기를 잘 출산하였습니다. 

 

14년 동안 아기를 낳지 못하여 안타까워하는 자매님이 있습니다. 이 자매님은 혼인 2년차 중에 임신이 된 줄 알고 기뻐하다 아닌 것을 알고 미사 중에 눈물을 펑펑 흘리며 슬퍼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기에 대하여 별로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와 대화를 나누고 또 찬양 치유 기도회에 함께 하면서 자신은 아기에 대하여 초월한 것이 아니라 포기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였습니다. 

 

아기가 생기기를 많이 기도했는데 그리고, 아기를 줄 것이라고 응답을 받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젠 포기하고 그것을 초월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포기하면서 예수님께 대한 희망도 보내버렸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기도회에 참여하면서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기 시작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전에 보내드렸던 희망의 예수님께 대한 믿음이 다시 생기고 희망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요즘 성체조배 때에 주님께서는 자주 태문을 열어주시는 것을 상징하는 내용들을 이런 저런 방법으로 꾸준히 보여주십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의 태문이 열리고 기쁨을 얻게 될 것이라 개대됩니다. 생명의 주인은 하느님 이십니다. 임신이 안 될 때 간절히 주님께 생명을 청하면 주님께서 가엾이 보아주시고 축복을 내려주십니다. 

 

많은 이들이 잉태의 축복을 받고, 그 자매님에게도 봄이 가기 전에 주님께서 새 생명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또한 많은 이들에게 영적인 태문이 열려 자신 안에 아기 예수님을 잉태할 수 있는 은총의 대림시기가 되길 기도합니다. 인간에게 생명을 주시는 주님은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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