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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공동체의 신비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22 조회수372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공동체의 신비

 

1) 우리의 다짐과 기도

 

오늘 복음에 드러나는 요셉처럼 주님께 순명하고자 하는

믿음이 없다면, 그분께서 오신다고 해도 우리에게 큰 기쁨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며칠 남지 않은 주님의 성탄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말과 행동의 기준을 인간의 상식보다 하느님의 뜻에

두기로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좋으신 아버지 하느님. 끝없는 사랑으로 동정 마리아의 흠 없는

몸을 선택하시어, 죽을 인간의 몸이 생명의 말씀을 잉태하게

하셨으니, 저희도 미듬으로 순종하여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고,

온 세상에 그 말씀을 전하게 하소서!

 

2) 제 1독서 : 이사야7,10-14

 

하느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지켜 주시겠다는 약속인 동시에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예고이다.(해설)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할 것입니다."

 

3) 제 2독서 : 로마1,1-7

 

바오로 사도는 로마의 신자들에게 축복의 인사를 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소개한다.

 

그분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하여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드러나셨다.(해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육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고,

거룩한 영으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힘을 지니신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확인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바로 그분을 통하여 사도직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들에게 믿음의 순종을 일깨우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들 가운데에서 부르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4) 복음 : 마태1,18-24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는 마리아와 요셉의 순명이 있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아기를 낳고 키우기를 강오하시지 않고,

믿음으로 당신의 명령을 따르기를 원하셨다.(해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마리아를 아내를 맏아들였다."

 

5) 묵상 : 공동체의 신비는 서로 주고 받는 도움으로 이루어 진다.

 

우리는 하루 세 끼로 음식을 먹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세 끼 가운데에서 우리가 직접 농사를짓거나 낚시해서,

또는 가축을 키워 일일이 먹거리를 마련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입는 여러 벌의 옷도 직접 바느질해서 마련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점을 하나하나 되새겨 보면 우리는 결코 혼자의 힘으로 살아온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서로서로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갑니다.

 

이게 바로 공동체의 신비입니다.

 

하느님께서도 우리와 공동체를 이루시어 살아가고 싶어 하십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우리를 도우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도움을 발기고

하십니다.

 

오늘 복음은 이를 잘 보여 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는데,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을 이 세상에 보내시면서 요셉의 협조를

바라신 것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도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실 수 있었지만

하느님께서는 요셉과의 공동체를 원하셨기에 도움을 구하시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

그래서 우리가 그분의 돌보심을 받고 우리 또한 그분의 일을 하는 것이

그분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요셉은 이를 잘 깨달아 기꺼이 그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나의 묵상 : 공동체의 일은 결국 하느님을 위한 일입니다.

 

설거지를 한다든지, 힘든 일을 한다든지, 또는 욕먹을 짓을 하되

그것이 여러사람을 위한 공동체를 위한 일을 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어렵더라도, 그리고 힘들더라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은 참으로 신비

로운 것입니다.

 

그래서 자선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면서도

우리보다 그 몇배의 기쁨을 누리면서 보람을 찾게 되고 그 안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힘든 일이 주님을 위한 것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주님을 위한다는 것은 곧 공동체의 발전이나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공동체 안에 계신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작게는 부부가 사는 작은 공동체 안에서도 자기의 취향대로 살지 말고

상대의 취향에 맞제 행동하면서 자기를 죽일 때에 그 작은 공동체가 살아난다면

기껍게 자기를 죽이는 일을 해야하겠습니다.

 

어떤 모임에서도 자기의 것을 지나치게 나타내지 말고 상대를 칭송하고 상대의

취향에 맞도록 노력하여 상대에게 기쁨을 주는 방향으로 실천하여 이 세상의 삶을

기쁨으로 인도하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오늘은 공동체의 신비를 깊이 생각하면서 공동체를 위한 일이 어떤 것인지를

잘 생각하여 자기의 희생을 아끼지 않도록 우리들을 이끌어 주실 것을 간곡한

마음으로 기도들입니다. 주님!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자기의 희생으로

기쁨을 누리는 오늘의 삶이 되도록 도와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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